무선에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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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전희 아름답고 도도하고 지적인 당신에게..
조용히 다가가 귀에 속삭일꺼야 "오늘 당신 내꺼에요" 놀라서 눈이 동그래지겠지, 무슨 미친소리냐고 막 입을 떼려 하길래 무작정 손목을 잡고 비상구 계단으로 달렸어 "내 꺼라구요..당신 오늘", 더 기가막힌 표정을 짓는 당신 정말 화를 낼거 같은 얼굴이야 "걱정마요...소중하게 다룰 꺼니까" 뭐라고 말 하려는 당신의 입술을 재빠르게 훔치지 좋은 향기가 가슴골에서 올라오고 심박이 빨라지는게 느껴져 뿌리치려던 손목 뱀처럼 내 손을 빠져나와서 어느새 등을 부드럽게 내 몸을 만지고 있어. 그래 당신은 오감에 약한 여자니까 누구도 차갑다고 할 눈빛이지만 가끔 흔들리는 걸 봤거든 리델의 소믈리에 시리즈에 최고급 와인을 따라 빙그르르 돌리는 리듬으로 난 재빨리 스커트 속으로 손을 집어 넣었지 깜짝 놀란 당신이 정신을 차렸을 때 내 손은 벌써 그곳을 지나쳐 당신을 꼭 안고 정신없게 하고 있었어 예쁘게 다듬어 삶은 주황색 미니 당근 같은 무선 에그를 당신 질 속에 남겨놓고 말이야. 키스에 집중하느라 잠깐 무슨일이 벌어졌는지 몰랐을꺼야. 원래 예민한 당신이지만, 또 로맨틱하기도 하잖아? 어쩜 애액으로 충분히 적셔진 꽃잎이 에그를 쏙 먹어버린 건지도 몰라 그만큼 당신 젖어있었어. 역시 오감에 약한 당신이란 여자. 그래서 사랑할 수 밖에 없지. 이제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당신이 알고 있는거 같아. 갑자기 입을 떼고 큭큭거리고 있잖아. 뺨이라도 한대 맞을 줄 알았는데. 금새 옷매무새를 만지고 날 한 번 째려 보더라. 내 손에 쥐어진 리모콘과 내 얼굴을 한번씩 번갈아 보면서 귀엽게 째려봤어. "그래 나 자극해봐, 난 좋을꺼야. 그렇다고 내가 니꺼가 되진 않을껄?" 그렇게 말하는 것 같았어. 눈은 흘기고 있지만 입 꼬리는 살짝 올라간게 보였거든. 재밌다 너란 여자. 하루종일 축축하게 네 팬티를 적셔놓을꺼야 그리고 맛 볼꺼야. ========= 상상속의 그녀가 되어주실 분 없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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