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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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틀동안 다른 두 사람과 하게 되었어요. 한 사람에겐 전 그냥 아는 동생일 뿐이고, 다른 사람에겐 그냥 아는 누나네요. 두 사람 다 자상한 타입입니다. 오빠쪽은 집도 직장도 저랑 너무 멀어요. 그래도 너무나 진실한 사람입니다. 성실하구요. 보호받는다는 기분. 그 따뜻함에 기대었던 적도 있고, 늘 감사했었구요. 사귀자고 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한편으론 지금 이 상태로 오래 오래 만나볼까 싶기도 합니다. 몸정도 정인데. 횟수가 거듭 될 수록 마음이 무거워지고 있거든요. 동생쪽은 의외였어요. 늘 웃어주는 착한 동생. 같이 있으면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이어서. 나이차가 많이 남에도 잘 지내왔었어요. 사회에 나가면 저한테나 어린 대우 받지 자기 일 잘하는 사람이라 어리지만은 않은 사람. 처음이었는데 잘 맞는다는 생각도 들고 힘들지 않은 상태로 서로 만족시켜주며 오히려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졌어요. 제가 슬로우타입인지... 두 사람 모두 슬로우 상태로 하다보니 시간도 길게 하게 되는데... 만족도는 높은 편입니다. 두 사람 다. 둘을 비교하는 것은 잘못 된 것 같지만. 둘과 동시에 만나는 건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조언을 구하려해도 막상 이런 건 의논하기가 쉽지 않네요. 누구에게 물어보기도 뭐하구요. 그냥 이야기 할 곳이 필요해 올렸습니다. 욕하지는 말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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