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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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조금 넘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내 모든 걸 잠시 내려놓고 갈망하는 무언가를 위해 악착같이 싸웠다. 모두를 위한 '무언가'이기를.. 내려놓은 사이 본연의 나를 점점 잊어가고 있을 때쯤, 타인을 보았을 때 타인이 거울로 비쳐 나를 보게 되었다. 거울의 모습을 띄운 타인은 잊어버린 나의 무언가를 보게 하였다. 나도 한때는 진실된 사랑을 갈구했고 그 사랑과 초월적인 섹스를 꿈꿨었다. 진실한 사랑과 사랑이 만나는 연애를 하고 싶었고 섹스는 그 누구보다도 찐하고 달콤하게 하고 싶었다. 때론 끈적하게.. 때론 과감하게.. 때론 은밀하게.. 그녀의 신음소리에 그런 그녀의 몸에 내 육체적 정신적 희열을 나 자신을 기대고 싶었고 나의 판타지와 그녀의 판타지를 현실에서 마음껏 실현하고 즐기고 싶었다.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고 서로의 취향과 생각을 가식 없이 거리낌 없는 대화를 나누고 그런 사랑. 육체적인 사랑 정신적인 사랑 그와 나의 사랑을... 언제부터인가 시간이 지나면서 내 모습에선 저 낭만은 점점 잊혀 갔다 진실한 사랑으로 꿈꿨던 섹스 라이프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회성 섹스로 변화되어가고 있었고 그저 상대가 누구던 본능적으로 섹스를 해야 하는 그저 섹스만 원하는 바보가 됐다. 말릴 수 없는 호기심은 다양한 장르를 탐하게 됐고 어찌 보면 저 낭만? 을 하나라도 이룰 수 있는 무언가를 탐했는지도 모르겠다. 잃어버린 건 망상일까 로망일까 나에겐 섹스란 무엇일까 그냥 아침에 일어나 뭔가 머리속에 스쳐 생각나는대로 끄적여봤습니다. 끄적끄적ㅇㅅ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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