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선생님의 무서움.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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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그는 일반적으로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과는 정반대의 직업을 갖고 있다.
나는 여성이고 엔지니어. 완전 공순이. 그는 남자. 영어 강사인데 유치원에서 일한다. 애들 보는 거 짜증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힘들지만 자긴 아이들이 좋댄다. - 혼내거나 한 적 없어? - 있지. 왜 없어. - 소리치거나 한 적은? - 음 몇 번 있는 거 같아. - 언제???? - 예전에 한 7살짜리 애가 자꾸 메롱거리며 놀리는데 처음에는 그냥 타일렀는데 말을 안 듣더라고. 나중에는 목소리가 커져버렸어. 야! 난 니 선생님이지 니 친구 아니라고!! - 오우 무서워라. 그래서 선생님, 제가 만약 메롱 하면 어쩌실래요??(메롱) - 넌 괜찮아. - 왜?? ㅋㅋㅋㅋㅋ - 내가 그 입에 다른 걸 넣을 거거든 (ㅋㅋㅋ)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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