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는데 잘한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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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은 친구들이랑 술마시고 있었어요. 술마실때 계속 연락하는 편은 아니고 원래 집갈 때 전화하는데 늦은시간까지 연락이 안오더라구요. 계속 노나보다 했는데 같이 놀던 일행분이 이제 파한다고 연락이 왔어요. 저 말 듣고 남친한테 연락했는데 계속 연락이 안되더라고요. 지인한테 물어보니까 집 간다고하고 잘 갔으니 걱정 말라더라구요. 계속 연락이 안되서 어차피 다음날 만나기로 한거라서 오전에 남친 혼자 사는 집에 갔어요. 뭔가 쎄한게 집에 있진 않을거 같은 느낌이였거든요...없더라구요. 제가 9시 반쯤? 도착했는데 10시쯤에 들어오더라구요 새벽 1시부터 10시까지 연락이 안된거였어요. 어디있었냐고 하니까 자기 밖에서 잠들었대요. 이렇게 추운데 어떻게 새벽 1시부터 10시까지 한 번도 잠에서 안깨고.. 진짜 기가차더라구요...근데 뭐 의심할 증거가 없었어요. 원래 술먹고 밖에서 잠도 잘들기도해요. 밖에서 잠들어서 지인들이 저한테 연락와서 얘 집 어디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그리고 웃기지만 남친이 집에 들어오자마자 소변을 보러 들어갔는데 진짜 한 30초는 한거같아요.. 요때 이걸 믿어야 하나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그 순간.. 남친 폰에 알람이 울려서 제가 낚아채서 확인했어요. 친구한테 온 카톡 알림인데 '와 레전드썰 개궁금하다ㅋㅋㅋㅋ여자누구?ㅋㅋㅋ' 이거더라구요 어이도 없고 설명하라고해도 자기 얘기 아니라하고...저것보다 더 화난거는 저렇게 친구한테는 연락하는 동안 저한테 전화한통 안한게 제일 기분 나쁘더라구요 연락안되는 시간 동안 남친 걱정을 하면서 제가 초조한 맘으로 있었던게 너무 바보같고 속상했어요. 나는 이렇게 걱정하고 있는 순간에 쟤는 저걸 썰이라고 자랑하려고 하는구나 이생각이 들고.. 어차피 뭐 최소 여자랑 술마시고 최대 잤을게 뻔한거 같아 그만만나자고 말했더니 진짜 끝이냐면서 자기 버리는거냐고 우는데 넘 가증스러웠어요...자기는 진짜 밖에 벤치에서 잔건데 제가 못믿어서 헤어지는거래요. 저를 너무 많이 좋아해서 슬프대요ㅋㅋ 진짜 말이나 못하면.. 뒷통수 얼얼하네요. 어떻게 복수라도 해보고싶다가도 어차피 또 이런 일 생길거같아서 저만 상처받을거 같고 일 크게 만드는건 제 스타일두 아니고.. 엮이는거 자체도 싫고..그냥 정리하고 혼자 잘 사는게 답이겠죠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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