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끝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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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파라면 섹파고 친구라면 친구고 다만 문제는 제가 그 사람의 상황을 이해함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걸 바랬다는거겠죠?? 그래서 제가 오늘 끝냈어요!!! 그친구가 끝내는거보다 제가 끝내는게 미련도 덜 남고 그럴것 같아서요 저는요 최선을 다했구요 제가 할 수 있는 경계를 넘어서까지 너무 좋아했구요 그새낀 졸라 완벽해요 졸라 시발 얼굴도 몸매도 성격도 심지어 고추도 시발 완벽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제가 듣고싶은 다정한 말만 다 해줬어요 너한테 그동안 정말 고마웠다고, 네가 필요한게 맞았다고, 네가 앞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더 좋은 사람 만나면 좋겠다고. 난 니가 존나 완벽하다고 얘기도 못해주고 내 버팀목이었다고 얘기도 못해주고 니가 몇개월간 최고의 친구이자 가족이었다고 얘기도 못해주고 시발 아프지말라는 얘기밖에 못했어요. 존나 머리에 우동만 찬걸까 왜 얘기를 제대로 못했을까 그만 자학하라고 네가 얼마나 존나 멋진 새낀지 얘기하지도 못하고 넌 진짜 완벽하니 그만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받으라고 얘기도 못해주고 편지 하나 제대로 못써주고 내내 울고 왔어요 무엥아 진짜 내가 많이 좋아해 진짜 술쳐먹고 여기에 글쓰는 병신짓밖에 못하는데 네가 정말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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