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섞으면서도 체면치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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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는 즐거워야 할 것이거늘
생각해야 할 문제가 너무 많다. 상대가 만족할지 이상하게 보이지 않을지 숨겨놓은 뱃살을 느껴버리지 않을지 강간범으로 고소할지 나를 폭행ㆍ협박ㆍ살해할지 몰카 찍고있지 않을지 만족한척 해놓고 친구들과 안주거리 삼아 험담하지 않을지 그러다보니 집중하지 못하고 자꾸 의식하게 된다. 시작 단계에서는 어떻게 할지 신음소리도 연출하게 되고 본능적 행위는 어느새 지적인 활동으로 둔갑한다. 나는 이런걸 의식하지 않기로 했다. 원하는거 얘기하고 좋으면 좋다고 사랑스러워 죽겠다고 끌어안고 목이 쉬도록 소리지르고 내 감정을 최대한 표출한다. 파트너든 첫만남이든 오랜연인이든 무슨 상관이랴. 그녀가 돌아서서는 험담할 수 있다. 꼬투리 잡으려 하면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다. 하지만 눈치 보며 계산하고 각본대로 움직이는 남자보다 적어도 사랑하는 순간에는 뜨거웠던 남자로 기억되는게 낫다. 실제 여친들도 밖에서는 단정하지만 침대에서는 열정적인 모습을 좋아하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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