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또라이레홀남을 만났다4_끝!
25
|
||||||||
|
||||||||
어떤 해프닝으로 인해
그 사람이 어느 때보다 먹고 싶었던 날이었다. 지루한 평일 퇴근 후 집에 들어가기가 싫어서 차에 가만히 앉아 톡을 하다가 잠시 통화를 했는데 그 마음이 더 커져 농담 반 진담 반 '오늘 내가 갈게' 라고 말해버렸다. '내일 출근 안 해?' '왜 망설여 내가 먹고 싶다고 해야 가지' '널 생각하는 거지' '내 생각 하지 마' '그럼 당장 와' 충동적으로 입 밖으로 뱉은 말은 곧 현실이 되어 아무 준비도 없이 그를 만나러 가기 위해 다시 시동을 걸었다. 그 사람이 부담스럽지는 않을지, 내일 출근은 어떻게 해야 할지를 걱정 많은 나답지 않게 길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냥 그가 먹고 싶어서, 오로지 나만 생각했다. 눈길운전은 다리가 떨릴 정도로 공포를 느끼는데 가는 도중 어느 지역에서는 눈이 내렸고 눈이 오지않는 지역을 지날 땐 피곤이 밀려왔다. '또라이' 내가 그랬던 것처럼 그 사람은 속을 알 수 없게 웃으며 말했고 '나도 가까이 사는 남자가 먹고 싶었으면 좋겠어.' 라며 내 피곤한 얼굴을 변명했다. 친구처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아까운 시간을 조금 흘려보내고 자연스럽게 그토록 먹고 싶던 그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그 사람의 반응을 확인하며 아직은 누군가를 흉내 내듯이 입안에 살짝 넣어 자유롭지 못한 혀를 애써 돌려보고 내 입안 어디까지 닿을지 확인이라도 하는 것처럼 깊게 넣어보고 입안에서 꺼내 흘러내린 아이스크림을 핥아 먹듯 긴 기둥을 빨고 핥았다. 그는 누운 채로 내 머리를 잡고 목구멍까지 자지를 밀어 넣었다. 여태까지 조심스러웠던 내 입안에 강하게 밀고 들어오는 느낌이 야릇했다. 숨이 막혀왔지만 참을 수 있을 만큼 참아보고 싶었다. 그는 내게 욕을 하며 내 머리를 잡은 손에 힘을 주어 나를 벗어날 수 없게 만들었다. 목구멍이 아플 정도로 내 입안 깊숙한 곳까지 거칠게 들어와 있는 그의 자지는 내 침으로 범벅이 되었고 내 보지도 침 범벅이 된 것처럼 젖어버렸다. '넣고 싶지? 안 넣고 참을 수 있을 거 같아?' '응-' '그럼 한번 넣어보고 진짜 그럴 수 있나 보자' 언젠가 농담으로 먼저 삽입하는 사람이 지는 내기를 하기로 한 적이 있다. 물론 내가 질 거 같아서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 생각이 났던 건지 그의 위에 앉아 한껏 벌려진 내 보지에 그는 단단한 자지를 대고 약을 올리듯 말했다. 분명 참을 수 없을 거라는 걸 알았지만 한번 해보자는 말에 약간 얄미운 생각이 들어서 참아볼까 하는 생각이 든 순간 내 보지가 그를 먹어 버렸다. '빠지면 존나게 맞는 거야' 내 엉덩이를 때리며 말했다. 그의 자지를 놓쳐서 때려 주기를 바라는 건지 그가 때릴 때마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몸이 부르르 떨리며 멈칫하는 사이 빠져버리고 그는 욕을 하며 내 엉덩이를 때렸다. 멍이 다 없어져 버린 가슴은 얼마 맞은 거 같지 않았는데 빨갛게 물들었다. 금방이라도 피가 맺힐 것처럼 빨갛게 부어오른 가슴을 보면 그 통증이 다시 느껴지는 듯하다. 때릴 때마다 전율하듯 부르르 떨리며 느끼는 내 몸은 내가 제어하기 어려웠다. 그 통증이 퍼질 때는 마치 온몸 구석구석까지 찔러대는 것처럼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가만히 있으라고!' 그는 내 다리를 들고 허벅지를 때리기 시작했다. 보지에 더 가까워 그러는 건지 허벅지 안쪽을 때릴 땐 허리가 들려질 정도로 자극이 커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그럴수록 그는 더 세게 때렸고 그게 좋아 그러는 건지 몸이 비틀리고 떨려서 의도치 않게 그의 피스톤 운동을 방해했다. '내 뺨 때려' 이기적인 나는 잠시라도 그가 손을 쉬면 뺨을 때려달라고 말했다. 내 뒤에 있을 땐 내 등을 때리고 젖꼭지를 비틀며 끝없이 나를 자극했다. 야하게 싸달라는 내 말에 그는 내 입에 사정했고 나는 마지막 한 방울까지 빨아 삼켰다. 잠시 잠을 자고 깨어난 그의 발기된 자지를 확인한 후 나는 이불 속으로 들어가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그는 기계처럼 몸을 일으켜 내 안에 다시 들어왔다. '.....내 손을 두드려' 목을 조여오는 그의 손에 힘이 들어가는 걸 느끼며 두려움보다 기대가 더 커서 그랬던 건지, 아니면 이 짜릿한 순간 쉬지 않고 움직이는 그가 너무 맛있어 흥분에 가득 차 그랬는지 그가 앞서 말한 게 정확히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손을 두드려 신호를 보내라는 뜻은 알아듣고 작은 두려움은 사라졌다. 숨을 쉴 수 없어 내 입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도 숨이 막혀 더이상 소리가 나지 않아도 나는 그의 손을 두드리지 않았다. 그가 먼저 힘을 풀고 괜찮냐고 물어도 고개만 끄덕였다. 내 몸은 그가 때릴 때처럼 부들부들 떨렸고 그의 손을 잡은 내 손에도 잔뜩 힘이 들어갔다. 전에도 약하게 내 목을 조인 적이 있었지만 숨이 막힐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잠시였지만 위험한 자극의 맛을 알아버린 순간이었다. 그가 사정한 후 침대에 누워 소소한 이야기를 하며 장난처럼 내 가슴을 찰싹찰싹 때리니 나는 다시 흥분해 웃으면서도 신음이 나왔고 그렇게 장난처럼 시작된 거로 그는 다시 발기했다. '넣지마?' 무슨 그런 서운한 소리를 하는지 어이가 없어 얼른 들어올 수 있게 바로 자세를 고쳐 누웠다. 생각해 보면 내가 했던 짓 중 가장 또라이 같은 짓이 아니었나 싶다. 무책임한 갑작스런 휴가, 약속하지 않았던 배려없는 충동적인 만남. 다시는 하지 못할 거 같지만 왠지 모를 쾌감을 느끼며 집으로 돌아왔다. '넌 왜그래?' 가 아닌 '이 또라이!' 로 끝날 수 있어 좋다. 나를 이해시킬 필요가 없으니까.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