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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 초반 여대생입니다. 혼자 끙끙 앓다가 이렇게 익명의 힘을 빌려 이렇게 고민을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글을 잘 못써서 감안해주시고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전남자친구를 많이 좋아했어요. 헤어지고 나서도 계속 붙잡았지만 애매한 답변에 관계가지면 연락씹고를 반복하고...
그 후 부터 점점 "관계하려고 만나지" "나는 섹스만 하는 여자인가봐"라며 성질도 냈다가 또 관계해달라고(그냥 만나고싶어서) 부탁하고 빌빌기고 진짜 전남친에게 거의 정신병자처럼 굴었어요.
그러다 남자를 못 믿게 됐는데 관계는 하고 싶어 여러 남자들과 사랑없는 섹스를 했는데 항상 관계가 끝나고 누워있으면 우울해졌어요.
그러면서 또 전남친을 붙잡고 전남친이랑 관계하면서 종종 울기까지 하고..
그래도 운것도, 우울한것도 하루지나면 다 잊었는데 최근들어
섹스라는 것 자체가 하기싫고, 성욕은 또 있어서 야동을 보는데 계속 눈물이 나서 집중하기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자위도 안하게 됐어요.
그 후부터 섹스만 생각하면 슬프고 눈물나고 억울하고 화나요. 섹스하고 상대방에게 심한말도 하고..
저같은 케이스가 있나요? 제 머리로도 이해가 안돼 익명게시판에 글을 남겨봐요..
몸보단 마음의 치유가 필요하신것 같은데요.. 취미를 가지시거나 바쁘게 자기계발을 해보시는게 어떠신가요?
운동을 한다거나..아니면 친구들을 만난다거나 섹스는 뒷전으로 미루시고 일단 마음부터 치료하셔야될것 같아요
익명님의 몸은 소중한 몸이니.. 잘 치유하셔서 행복한 섹스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