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씩 하나씩 무덤덤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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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트위터를 시작했을때 내가 누군가에게 달아준 댓글들 10개중 7~8개는 씹혔고 많이 불쾌했었다 (트위터리안이 된지 5년차가 접어드는 지금은 1도 신경 안쓴다) 인스타를 처음 시작했을때 내가 올린 글에 다들 댓글하나 없이 하트만 찍어줄때 많이 섭섭했었다 (지금은 그러던지 말던지 신경도 안쓴다) 나의 첫 섹스프렌드가 나랑 실컷 즐기다가 다른사람과 결혼을 하고 그뒤로 소식을 끊어버렸을땐 참 많이 서운했었다. (지금은 워낙 그런경우를 많이 겪어 서운하다기보다는 그냥 내가 영화 럭키척 주인공마냥 나랑 섹스한 사람은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해지는구나 하고 스스로 위로한다) 남이보면 별것아닐 수도 있는 내 감정소모들이 하나하나 무덤덤해져간다. 나이를 한살 두살 먹어가면서 그 시절들보다 확실히 심적으로 많이 평온해진건 사실이다. 하지만 매사를 무덤덤하게 무의미하게 단정짓고 받아들이다보니 모든게 다 공허하고 허무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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