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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이 나를 차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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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3697 좋아요 : 0 클리핑 : 0
가슴 아픈 사연들.
그런데 차는 방법이 동일하더군요.
일단 상대방 띄워주기, 그리고 회피하기.
여자의 본능적 행동인지...


첫번째 그녀는 동갑이던 의사.
아주 사귄 건 아니고 썸 타고 있었는데
그녀의 주도로 뜨거운 키스를 했었고..
그런데 무슨 심경의 변화가 생겼는지..
"난 당신처럼 학벌이 좋지도 않고 집안도 별로예요"
"그런데 당신은 백수잖아! 난 결혼해서 애 낳고 3년 정도 병원 일 쉬고 싶은데 당신은 그렇게 못해주잖아!"
제가 그 병원의 오랜 단골이었는데
그녀는 곧 귀공자 스타일의 남자와 결혼했지만
그 후로도 몇년간 계속 진료를 했지
임신이나 출산은 하지 않았습니다.

두번째 그녀는 8살 연하.
사귄지 얼마 되지 않아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가게 됐는데...
이미 예정돼 있던 거라 취소할 수 없었고..
저는 멍청하게 항공권 싸게 알아봐주고, 영어 가르쳐주고..
그녀도 무슨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이별을 준비하고 있었나봅니다.
캐나다 가면서 자연스럽게 연락 차단..
카톡 몇 번 주고받았는데 거의 대부분 씹더니
한참 지나서 정중한 존댓말로 온 답변.
"자주 연락드려야 하는데 그렇게 못 해서.. (어쩌구 저쩌구) 이건 예의가 아닌데.. 정말 죄송합니다."
이 정도로 깍듯이 존댓말 쓰는 사이는 아니었는데 말이죠.
지금 한국에 돌아온 건 알고 있지만... ㅠㅠ

세번째 그녀는 연상의 여인.
사소한 다툼이 있어 내가 좀 툴툴댔더니
자기도 힘든데 너까지 챙길 여유 없다며
많은 사람들 일괄 차단하는데 도매급으로 넘어감 ㅠㅠ
"그동안 좋아해줘서 고맙고 좋았어"
"내 주제에 너 같은 사람이 가당치 않아"
그리고 차단..

오늘 겪은 일입니다 ㅠㅠ
슬프네요...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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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8-04-27 06:07:06
위로 받고 좋아할 상황이 아닌듯 ;;;

외모는 좀  되시나 매력이 없다는 자술서 ...
익명 2018-04-26 20:26:36
토닥토닥..ㅠ
익명 / 감사요..ㅠ
익명 2018-04-26 18:26:09
여자의 본능적 행동이라기보단 서로 얼굴이라도 덜 붉히게 입발린 말이라도 해주는 거겠죠
익명 / 그런가요? 근데 어차피 얼굴 보고 한 얘기가 아니라 메시지였을 뿐이었죠 ㅠㅠ
익명 / 얼굴 붉힌다는 얘기를 단어 그대로 해석하셔서 조금 당황..
익명 / 직독직해 지렸다
익명 / 지금도 경황이 없어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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