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있던 그녀들과의 만남의 결과는... ㅠㅠ
0
|
||||||||
|
||||||||
같은 회사에 다니던 동갑인 그녀는 동갑인 남친이 있다고 했는데 회사에서 저랑 매우 친해져서 많은 얘기를 나누던 중 남친 얘기만 나오면 항상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한번은 퇴근하고 걸어가다가 좀 옛날식 찜질방이 보였는데 남친이 거기 가자고 해서 가봤다는 겁니다. 솔직히 젊은 사람들이 갈 분위기는 아니었죠. 그 얘기를 하던 그녀도 역시 남친 수준이 낮다는 투였고. 회사 아저씨들 사이에서 은근 왕따(?)를 당하던 그녀는 저를 많이 의지하게 됐고 곧 서로 사귀게 됐습니다. 그녀는 저한테 푹 빠진 듯 보였는데.. 그런데 그녀의 전남친이 처음엔 울고불고 매달리더니 급기야 그녀와 저의 데이트 현장에 문자를 보내 "나 수면제 먹었어. 안녕!" 자살소동까지.. 착한 그녀는 깜짝 놀라 소리지르고 그 길로 저를 버리고 택시를 타고 부천으로 달렸습니다. 그러더니 전남친 못 버리겠다고 저를 차고 결국 그와도 헤어지고 이사를 갔죠. 거래처 그녀는 남친이 호주에 워킹홀리데이를 갔습니다. 그녀는 힘든 회사생활 중 저를 많이 의지하게 됐고 전남친이 호주에 간 것도 서로 상의해서 간 게 아니라 자기 인생을 위해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이어서 그녀도 내심 불만이 많았고 헤어질 생각도 하고 있었죠. 업무상 함께하고 의지하는 관계가 되어 서로 사귀게 됐는데.. 많은 과정이 있었지만 결국 그녀도 둘 다 버렸습니다. 겉보기엔 한없이 착하고 순수한 그녀지만 끊을 때는 더없이 냉정하더군요. 역시 애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그녀는 저와 느낌이 좋아 사귀기 직전 단계까지 갔는데 그녀도 저를 더 좋아해서 저밖에 없다고 여러 번 얘기했었고... 그 사람 정리하라고 하니 그가 매달렸다고 합니다. 자기를 좋아해주는 그 사람을 딱히 버릴 생각은 없었는지.. 집안일과 여러 어려움이 겹치니 결국 저를 찼고.. 그 사람도 찬 것 같습니다. 그녀가 그 전에 사귀던 사람한테는 자기가 차였었는데 그녀가 너무 좋아했던 사람이어서 여러 번 매달렸었다고 했는데 저를 그렇게 쉽게 차버리다니 제가 그 수준은 아니었나보네요. 이런 상황에서도 질투가 느껴지다니 ㅠㅠㅠㅠ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