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불법도촬 가해자가 구속되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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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부탁드립니다. 여성도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성별 관계없는 국가의 보호를 요청합니다. ------------------------------------------------------------- 최근 홍대 누드크로키 모델의 불법촬영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건은 굉장히 빠르게 처리되며 경찰은 20명의 용의자를 모두 다 조사하고 피해자의 2차 가해를 막기 위해 직접 자료수집까지 나섰습니다. 언론은 수 많은 기사들을 쏟아내며 피해자를 위하고 가해자를 비난했습니다. 너무나도 이상적인 모습이지요? 홍대 누드크로키 가해자, 죗값은? 최대 징역 5년 벌금 1000만원 (http://news.donga.com/Society/more28/3/all/20180508/89977595/1) 홍대 누드크로키 몰카, 상처 왜 더 깊었나 (http://www.edaily.co.kr/news/news_detail.asp?newsId=04808486619207936&mediaCodeNo=257&OutLnkChk=Y) ‘홍대 누드크로키 몰카’ 피해자 “대인공포증·피해망상 시달려” (http://news.donga.com/3/all/20180511/90034288/2) 위 사건의 피해자는 남성이었습니다. 피해자가 여성일 때는 어땠을까요? 관련 기사들을 첨부합니다. 건너편 원룸 여성 '몰카' 상습 촬영한 50대 집행유예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4/19/0200000000AKR20180419055000057.HTML) 현행범으로 잡힌 몰카범 '무죄'···왜? (http://news.mt.co.kr/mtview.php?no=2017081112338275384) ‘탈의실 몰카’ 전현직 국가대표 수영선수들 '무죄' (http://www.hankookilbo.com/v/047c8c05dbb5492b83321e3a78d58763) '몰카' 7개월간 49번 찍었는데 '무죄'…이유는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1/22/0200000000AKR20160122197600004.HTML) 치마 도촬은 무죄, 반바지는 유죄.. 몰카 판결 들쭉날쭉 이유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7/11/2017071102267.html) 저는 얼마전 자료사진 검색을 위해 구글에 '길거리'라는 키워드를 검색했습니다. 군중들이 걷는 모습의 자료가 필요했거든요. (https://goo.gl/VyXgs7) 하지만 제가 보게 된 사진들은 다 무엇일까요? 수많은 여성들의 사진들이었습니다. 이 많은 사진들은 버젓이 여러 커뮤니티의 게시물로 올라와있고 많은 사람들은 여성들의 옷과 몸매를 품평하고 추천을 누르고 있었습니다. 경찰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불법촬영 발생 건수는 1~8월 약 3천 914건이었습니다. 이 중 여성이 피해자인 사건은 얼마나 될까요? 3천 329건입니다. 90%가 넘는 수치입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13554.html) 여성들이 불법촬영을 당하기만 하고 가만히 있었을까요? 경찰에 신고도 하고 게시물을 없애기 위해 노력도 했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주변에서 돌아오는 2차 가해입니다. "그러게 옷을 얌전히 입었어야지." "네가 그렇게 행동했기 때문 아니냐?" "신고한다고 다 되는 게 아니고 무고죄가 될 수도 있다." "어쩔 수 없다." "잡기 힘들다." 가족으로 부터 받는 2차 가해 44.5% 직장에서 받는 2차 가해 18% 경찰, 검찰, 법원 등 수사·재판 과정에서의 2차 가해 17.5%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3/12/0200000000AKR20180312128600005.HTML) 성범죄의 92%가 남→여로 발생합니다. 피해자가 여성이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고 피해자가 남성이기 때문에 재빠른 수사를 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여성과 남성 둘 다 동등한 대한민국의 국민이기 때문이죠. 성별을 기반으로 다르게 수사가 이루어진다면, 그런 사회에서 과연 남성이라 해서 안전할까요? 성 폭력은 폭력입니다. 그것도, 권력에 의한 폭력입니다. 남→여로 이루어지는 성범죄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케이스는 남→남입니다. 약한 남성을 여성화하기 시작하는 것이죠. (어쩌다 어른 2018.03.28 128회 참고) 피해자가 남성이기 때문에, 가해자가 여성이기 때문에 수사를 달리 하는 국가에서는 남성 역시 안전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범죄를 저질렀다면 벌을 받고 누구나 피해자가 되었다면 국가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을 절실히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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