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나잇 후 임신글보니 예전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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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쯤 전 이야기 이네요 대학시절 남자만 득실대던 우리과에 여자 후배가 들어왔습니다 한명은 말없이 조용히 학교만 다니던 후배였고 또한명은 작고 귀여운 외모에 털털한 성격 끝내주는 친화력의 소유자였죠 조용하던 그 후배는 한학기 후 사라져버렸습니다 ㅠㅠ 친화력 짱 후배는 술자리도 안빼고 남자들과 잘어울렸죠 원나잇도 자주 즐기던 그녀...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나고 가진 술자리 한참 취해하고있을때쯤 사물함에서 가져올게 있다며 무서우니 같이 가자더군요 사물함데 다다르자 제손을 잡고 강의실로 들어가서는..... 제입술을 덮치고..... 서로 엉겨붙어 불같은 섹스를 했습니다 '아... 그소문이 맞았구나... 술한잔 하고 필받으면 그런다는 소문이....' 라는 생각을 하고있는데 그녀가 고백을 하더군요 절 좋아한다고... 그렇게 저희는 커플이 되었죠 저와 속궁합이 너무 잘맞는것 같다고 너무 적극적으로 들이대던 그녀 한달에도 몇번씩이나 콘돔을 주문해야했던 어마어마한 섹스횟수였죠 그당시는 너무 좋았습니다 절 원하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웠죠 그렇게 또 한두달이 지나 겨울방학이 되었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 떨어져있게되니 그 빈자리가 너무나 크더군요 일주일쯤 지나 그녀를 만나러갔습니다 왠지 풀이 죽어있는그녀... 저에세 임신테스트기를 보여주더군요 임신....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숙인채로 아기 지우겠다고 병원 예약해놓았다고 합니다 며칠후 혼자 병원에 가겠다는 그녀였지만 도저히 그럴 수 없어 다시 찾아갔죠 그녀를 태우고 병원에가서 기다리는데 의사선생님이 절 부릅니다 그녀는 수술실에 들어가있고 전 의사선생님 앞에 앉았죠 초음파 사진을 보여주며 지금 아기는 4개월이 지나 5개월차에 접어들었고 키는 얼마고 몸무게는 얼마고..... 수술에 동의하시냐고 묻더군요 아..... 이제 우리 사귄지 두달 반인데 아기가 5개월째라니.... 아무생각이 안들더군요 그저 멍하게 처음 임신소식을 들었을때보다도 더 멍하게 있었습니다 얼마뒤 보호자를 찾길래 들어갔죠 마취에서 깨어나지 않아 잠들어있는 그녀 옆에 가니 화가나고 밉고 원망스러운마음보다는 안쓰럽더군요 그녀의 손을 꼭 잡고 깨어나길 기다렸습니다 누구보다 더 힘들었을 그녀니까요 병원을 나와 그녀와 식사를 한뒤 집에 데려다주었습니다 아기에대한 아무말도 하지 않구요 미안하다는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후로 며칠간 연락도 없더군요 두세번 그녀를 만나러 갔었습니다 너무나 차가워진 그녀의 모습.... 얼마되지 않아 이별이란것이 찾아오더군요 그녀를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그녀는 제가 모르고 있을거라 믿겠죠 제가 참 멍청했습니다 아니 어려서 아무것도 몰랐죠 그녀와 첫섹스를 한 이후로 그녀가 생리하는것을 본적이 없었거든요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루에 두세번씩 섹스를 했거든요 그저 추억으로 묻고 지나치려고 노력했지만 아직도 씁쓸한 기억으로만 남아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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