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하지만 한번 해보고 싶은 부부 합동 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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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하지만 한번 해보고 싶은 섹스 오래전부터 이런 상상을 해 왔습니다. 어디까지나 상상일 뿐입니다. 부부 다섯 쌍의 합동 섹스입니다. * 다섯 쌍 정도의 부부가 합의 하에 모인다. 서로 친한 사이일수록 더 좋다. 그게 힘들면 인터넷으로 희망자를 모집하고 1박 2일 정도를 같이 하면서 사전에 친밀감을 충분히 높여야 한다. 장소는 깊은 산골의 조그마한 암자. 부처님을 모셔놓은 넓은 법당이 좋겠다. 향초가 은은하게 일렁이며 방을 밝힌다. 부처님과 섹스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지만 사실 초기 불교의 한 갈래였던 밀교密敎(비밀불교의 준말)에서는 성을 통한 해탈을 추구했다. 초기 힌두교도 마찬가지였다. 아직도 인도의 힌두교 사원에는 성행위 장면이 다양한 모습으로 조각돼 있다. 밀교의 비밀 수행법인 탄트라tantra는 매우 느린 섹스를 특징으로 한다. 느린 섹스는 강하고 스피디한 섹스에서는 맛볼 수 없는 온몸으로 서서히 번져가는 깊은 쾌감과 함께 내적 충만감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아마 이 단계를 지나면 우리가 모르는 어떤 해탈의 경지가 있을 듯하다. * 내가 상상하는 섹스는 다섯 쌍의 부부가 함께 하는 의례儀禮와 같은 섹스인데, 한 사람의 주관자가 필요하다. 그 주관자는 모든 과정을 충분히 경험하고 숙달된 여성이어야 한다. 성당에서 미사를 올릴 때 신부님이 들고 흔드는 작은 종으로 시작과 끝을 알리고 필요한 장면에서는 주문을 외우기도 한다. 오늘 이 합동 섹스의 목적은 두 가지다. 첫째는 각자의 아내와 남편에 대한 배타적, 독점적 소유권을 포기하고, 성을 함께 나눔으로써 진정한 공동체가 되는 것이다. 결혼을 하게 되면 내 아내는 나 아닌 다른 남자와 섹스를 해서는 안 되며, 내 남편은 나 아닌 다른 여자와 섹스를 해서는 안 된다. 일부일처제는 가정과 사회의 질서와 안정을 위해서 이런 식의 배타적 소유권을 요구해 왔으나 이는 사랑의 본성과는 모순되기도 하는 모양이다. 적지 않은 남편들이 외도를 하고 남편들보다는 그 비율이 훨씬 적지만 일부의 아내들도 남편 몰래 외도를 해 왔고 이것이 가정의 파탄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오늘 다섯 쌍의 부부는 이제 소유권을 내려놓고 서로를 공유하게 된다. 두번째는 탄트라 수행법이 요구하는 느린 섹스를 통해서 육체적 쾌감과 함께 내적 충만감에까지 이르는 것이다. 다섯 쌍의 부부 모두가. 그리고 주관자인 여성도 함께. * 주관자의 신호에 따라 부부가 한쌍씩 옷을 다 벗고 등장한다. 나란히 서서 부처님께 삼배를 올리고 그리고, 서로 마주 보며 남편에게 아내에게 삼배를 올린다. 모든 중생에게 다 불성이 있다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불교 수행의 목적은 각자가 자기 속에 있는 불성을 깨워 부처가 되는 것이다. 남편의 마음 속에 또 아내의 마음 속에 있는 그 불성을 향해 서로 절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동안 다른 네 쌍의 부부들은 알몸으로 서로를 끓어안은 채 애무를 계속한다. 삼배가 끝난 부부는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와 애무를 계속한다. 선 채로 마주 보며. 다음 단계. 아내들이 차례로 열을 지어 눕고 남자들이 돌아가며 누워있는 아내들의 발바닥에 키스를 하고 발가락을 하나하나씩 빨아준다. (탄트라 수행법의 첫단계도 서로의 발바닥에 경배하는 것이다. 발바닥에는 온몸의 기氣가 다 모여있다고 한다.) 한 명의 아내는 모두 다섯 명의 남편으로부터 발바닥 애무를 받게 된다. 그리고 주관자 역시 다섯 명의 남자로부터 발바닥 애무를 받는다. 이번에는 거꾸로 남편들이 눕고 아내들이 똑 같이 발바닥 애무를 한다. 주관자 역시 다섯 명의 남자에게 발바닥 애무를 해 준다. 이런 식으로 여러 단계로 나누어진 과정을 반복한다. 다음은 젖가슴 빨기. 다음은 보지 빨기, 자지 빨기... 등등의 과정을 거쳐 마지막으로 삽입 단계에 이르게 되는데, 이 과정도 다시 몇 단계로 세분한다. 정상위, 여성상위, 후배위 등등으로. 삽입 운동은 9천1심법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아홉 번은 얕게, 한 번은 깊게. 주관자의 신호에 맞추어서 아주 느리게 이 과정을 반복한다. 다음은 여자를 바꾸어서, 또는 남자를 바꾸어서 다시 반복하고. 이러는 과정에서 아내들의 신음소리도 점점 높아진다. 다섯 명의 아내가 각자의 개성에 따라 내는 신음소리는 아름다운 화음이 되어 법당 안을 가득 채우게 될 것이다. 부처님도 말없이 빙긋이 웃으며 이 광경을 내려다 보고 있을 것이다. 이 의례에 주관자가 필요한 이유는 절제와 리듬을 위해서다. 섹스를 하고 싶은 욕망은 매우 충동적이다. 이 충동을 절제해서 리듬을 탈 줄 알아야 느린 섹스의 진수를 제대로 맛볼 수 있다. 마지막 후희 단계도 빠뜨려서는 안 된다. 사정이 끝난 남편들의 자지를 차례로 입에 넣어서 빨아주고, 오르가즘이 끝난 아내들의 보지를 차례로 빨아준다. 부드럽게 느리게 아주 느리게. * 이 합동 섹스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그냥 상상일 뿐이니까. 내가 기대하는 것은 아까 말한 두 가지 목적을 이루는 것이다. 처음 만난 여성과(또는 남성과) 섹스를 한 번 하고 나면 친밀도가 급상승하게 된다. 다섯 명의 부부도 서로서로 친밀감이 급상승해서 마치 한 가족을 이룬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을까? 그렇다고 이런 행사를 너무 자주 하는 것도 좋지 않을 것 같다. 횟수 역시 절제와 리듬이 필요할 것이다. 부부만의 섹스를 적어도 아홉 번 정도는 한 다음에 합동 섹스를 하면 좋을 것 같다. * 이상 내 맘대로 상상이었습니다. 일본 야동을 보면 그들의 상상력과 그 상상력을 현실로 옮겨서 작품을 만들어 내는 능력에 감탄하게 됩니다. 일본 야동에는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섹스가 다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위에서 제가 상상한 마치 의례와도 같은 합동 섹스는 못 본 것 같습니다. 한번 제안해 볼까요?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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