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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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의 관계를 주말간 정리했네요...
옆건물 동네주민으로 대화, 술친구로만 6개월.. 몸을 섞고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던 관계에서 한달에 15일 이상 만나면서... 해외여행도 다녀오고.. 같은 아파트단지로 이사가자고 집 같이 보러 다니자고 하던 그 사람.. 그런데 사람은 안 변하나봅니다.ㅎ 이혼한 부모로 인한 어릴적 아픔 때문인지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정상적인 연인관계로는 지낼수 없다면서도 저를 옆에 두려는 욕심을 부리던 그 사람을 내칠 수가 없었는데.. 10년간 분기에 한번 정도 만남을 가지던 이혼한 전여친을 이번 주말에 또 만나기로 약속한 것을 알고 내 자신과의 한 약속을 이행했습니다..ㅎㅎ 제가 술친구로서 들어서 이미 알던 관계였지만 저와 깊어지면서 사람이 변할수 있다고 기대했었나봅니다.. 이 관계가 언제까지 갈 것 같냐는 내 물음에 서로에 대한 기대가 생기기 전까지라고 말하던 그에게 아니라고, 내가 견뎌낼 수 있을 때까지일 거라고 했었는데 제가 정답을 알고 있었는데도.. 어리석은 짓을 했네요.. 그 사람에게 저는 어떤 존재였을까요..? 해외에서 혼자 한국와서 지내면서 외로움을 많이 타던 사람이었는데.. 지금 삶의 낙은 저라고 말하던 사람이었는데.. 저와 마지막으로 대화하던 2시간 제 손을 놓지 못하던 사람이었는데... 그 사람이 저를 좋아한 것에 대한 의심은 없지만... 더 이상 상처받는 건 이제 제 마음이 허락치 않네요... 잘한거라고.. 못된 놈 잘 버린거라고.. 앞으로 좋은 사람 만날거라고... 응원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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