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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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일어나는 힘든 일이 나에게 일어나지 말란 법은 없다
자신을 힘들게 하는 일은 내가 잘못 살아온 결과로 주어지는 형벌이 아닌 인생이란 게임 속에서 미리 계획된 크고 작은 이벤트라는 것. 이 이벤트는 일어나는 시기가 다르며 때론 견디기 힘들 정도의 시련과 고난을 주지만 시간이 지나면 모든 과정이 자신이 견딜 수 있을 만큼임을 깨닫게 된다. 그러니 그 시간동안 너무 괴로워하며 자기를 혹사시키지 않길. 늘 긍정적인 마인드보단 약간은 냉정한 마음가짐이 정신건강에 좋더라. 항상 잘 될거야 내일은 맑을거야라는 마음이 좋을 때도 있지만 언제 비를 맞을지 모르는 때라면 우산 하나 가방에 넣어다니듯 안 좋은 상황이 올 때 당황하지 않게끔 마음의 준비정도는 하는게 좋더라는. 나이가 든다고 마음마저 늙어가지 않으며 성숙함도 비례하지 않더라. 나이가 든다 해서 꼭 삶이 안정된 궤도에 올라가지도 않으며 다른 사람들을 따라갈 수도 그렇게 살아야 할 필요도 없으니 그들보다 늦었다해서 종종거리며 조급해 하거나 안달할 필요가 없다는 것. 궁합도 좋고 모든 것이 잘 맞는 사람과도 이별하고, 죽이네 살리네 해도 평생 살아가는 인연도 있더라. 왜 저런 사람하고 살까 하면서도 정작 나도 그 상황이 되면 당차게 끊어내지 못하기도 하며 언제나 내 곁에 있겠다고 맹세하고 그럴거라고 믿어온 사람을 하루 아침에 잃기도 하고 어쩌면 나도 내일을 약속할 수 없는 날이 올 수 있기에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과의 약속을 내일로 먼 미래로 미루지 말아야 한다는 것 지난 시간과 사람을 생각하면서 끄적여봤네요 삼십몇년 살아오면서 깨달은 게 이정도군요 언제가 되어야 세상 모든 것을 다 알고 마음 편안히 살 수 있을까요 살아도 살아도 모르는게 많아지는게 삶인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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