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끄적여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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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년8개월된 여자친구와 헤어졌네요... 시작은 굉장히 작은 것 이었지만 그동안 말하지 못하고 참고 지냈던것이 있었더랬죠... 환경 탓을 하는건 좋지 않지만 칭찬과 격려가 인색한 집안에서 30년 동안을 자라다 보니 남들에게도 많이 못해준 뿐만 아니라 여자친구에 게도 잘 못해준 칭찬과 격려 등등의 따뜻한 말들이 결국 그녀를 힘들게 했었나 봅니다... 결혼은 어느정도 생각을 하고 만남을 갖던터라, 평생을 함께 하면 이런 부분에 있어 굉장히 힘들꺼 같다란 말을 해주더군요... 정말 지저분하지 않게 이쁘게 잘 헤어졌습니다... 마지막엔 이런 저런 이야기하면서.... 잘 헤어졌고 서로의 미래와 행복을 위해 정말 거짓 없이 진심으로 잘되길 빌어주면서 헤어지는데, 왜이리 서로 눈물이 멈추질 않는걸까요 오늘 회사 출근하기전에도 울컥하면서 올라오는 눈물 때문에 잠시 멈췄어야했고, 일하다가도 계속 울컥 거리는것 때문에 쉽게 일을 하질 못하고 하는데... 속으론 그래 앞으로를 위해 잘헤어진거야 그 친구는 좋은 사람 만날꺼야 이쁘다고 많이 많이 해줄 사람.. 그럴꺼야... 라고 생각하는데... 30대가 되면 이런 헤어짐에 덤덤할 줄 알았는데...무작정 오는 울컥함에 놀라기도 하고 답답하고 숨쉬기도 힘드네요... 표현은 안했지만 정말 많이 좋아했던거 같습니다... 그냥 넉두리가 써보고 싶었어요 즐거운 밤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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