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와 스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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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친구를 만났다.
20대 초로 돌아간 기분이였다. 술이 들어가니 자연스레 지나간 연애와 야한얘기가 가득했다. “너한테 배워보고싶어” “미친놈이ㅋㅋ 나 말만 뻔지르 한거야 잘 못해” 누가 이기나 해볼까 라며 농담으로 텔에 들어갔다. 훌렁훌렁 벗어대는 저놈 근데 응? “어우야..... 너 크다??ㅋㅋㅋ” “말했잖아 나 크다고..” 얼추 보니 두손으로 잡아야 잡힐듯.. 두께도 오.. 직전 남친이 정말.. 모든것이 한손에 다 들어오는 아담하고 아담.. 스키니진이 정말로 스키니하게 딱맞는 사이즈였던지라, 저 친구의 큰 고추를 보고있노라니 새삼 좋았다. 나체로 누워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결국 둘다 졌다. “너.... 오랄이 끝내주네.. 어...으으으 대체 어케 하는거야 너무 자극적인데? 뭘 움...으으응 움직이는거..?” “나 끝가지 못넣을거 같아.. 너 너무 큰데?” “누워봐 넣어볼께” !!!! 그래 이거였는데.. 이느낌이였는데..ㅠㅠ 깊지 않지만, 내 안의 벽을 다 자극하는 뜨거운 이 느낌. 조금만 깊게 찔러도 절로 신음이 나는 그 길이. 스키니한 엑스에게선 느낄 수 없는 그 느낌! 그 작은 스키니남에게서 요리조리 어떻게던 느껴볼려던 내 모습들이 친구의 삽입과 동시에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내가 이리도 느끼는 중인데.. 엑스랑은 할때 힘주고 힘빼고 자세바꾸고 별별걸 다했는데.. “너.. 그만좀 움찔움찔해.. 이런 움찔은 내 섹스역사상 처음인데 너무 자극적이야 금방 쌀거같어” 저기.. 친구야 내가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라.. 니가 잘나서 그런건데...ㅜㅜ 이 말을 해야하는데 너무 자극적이라 말이 안나오고 있었다(물론 끝나고 얘기해주긴 했지만..) 정말로 친구는 몇 번 강렬하게 움직이곤 사정했다. 그 짧은 움직임은 백만볼트까진 아니지만 천볼트급 정도로 각각 나에게 다가왔었다. 사정 후 도킹해제 하는데도 뭔가 숭덩 빠지는 느낌.. 그리고 주르륵 흐르는 애액과 정액들...그것마저도 너무나 자극적이고 황홀했다. 물론 섹스에서 사이즈가 전부는 아니다. 스키니남을 난 사랑했고 애정했다. 그래서 다 감싸안아줄려고 했었지만.. 친구와의 섹스 후 심란했다. 사랑으로서 눈감았던, 그래서 행복했고 좋았던 마음을 부정당한 이 기분은 말로서 표현이 불가했다. 헤어질 때 니고추 작다고 말했는데,, 차라리 잘된건가 싶기도 하고, 크기빼면 그래도 마음은 커서 살부비는게 참 행복했었는데.. 라는 달달한 추억도 회상하게 되었다. 그래도 큰 오이를 이기기엔 ...ㅜㅜ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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