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my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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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온다.
내게 가을 겨울 봄은 애정하는 옷 입는 재미에 기다려지는 계절. 선선한 대로 추운대로 창문을 닫는데 오늘도 드럽게 덥지만 가을 오기 전 들리는 소리가 들린다. 아, 드디어! 가죽자켓 입을 생각에 설렌다. 내가 믿고사는 브랜드가 있다. 패턴 디자이너로 일하시다가 브랜드 런칭하신. 소재 ? 말하자면 입아프고 입으면 라인이 다른 옷. 작년에 찜해둔 자켓을 보러 들어간다. 왠열 30% 할인이라니. 왜 안사? 해도 삼십삼만원이다. . . ㄷ ㄷ 내가 이러려고 여름 옷에 돈을 안썻지. 애기들은 일시불로 질러줘야 받았을 때 더 예쁘더군.. ㅋ 그래도 무이자니까 3개월ㅋㅋㅋ.. 21살때 샀던것과 같은 브랜드 같은 디자인. 색만 다른 내 뉴 자켓. 같이 한 흔적이 보이는 가죽이 멋스럽다곤 하는데 난 그래도 빳빳한 맛 이 좋더라. 방안에 가죽냄새가 진동한다. 엄마가 욕한다. 그래도 행복하다. (내 생에 가죽자켓은 이제 없다 충분해 흐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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