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치지 못한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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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
내 부고 소식에 놀란 당신이 보내 온 장문의 문자를 보면서 눈 앞이 깜깜했다. 당신이 그동안 느꼈을 감정들이 내 가슴을 너무 저리게 해서 앞이 보이질 않을 정도의 눈물을 흘렸다. 나 오늘 생일인데 그토록 듣고 싶었던.. '생일 축하해.' 한 마디 듣지 못하고.. 내가 당당하게 당신 앞에 설 수 있을 때 말한것처럼 다음 세상에서는 어떤 사람의 눈치도 보지말고 우리 당당하게 사랑해요.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당신 거기 있어 줄꺼죠? 이렇게 내 인생 최고 슬픈 생일이 지나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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