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기도 하고 걱정도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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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두서 없이 작성했습니다. 그래서 무진장 깁니다. 정리가 안되고 그냥 누군가에게 이야기 하고 싶어서 작성했습니다. 읽기 힘드신분들 죄송합니다 ---------------------------------------------------- 첫 단추를 잘목 시작한걸까요. 참 섹스에 독특한 취향을 가지게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게 끝까지 그 사람이랑 갔으면 문제도 없었는데 슬프게도 서로 가는길이 다르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다른 여러 사람들 만나볼때 마다 걸리는군요. 헤어지고 나서 만난 사람들과 이 문제로 이야기하다가 참 맞는 사람 아니면 힘든 취향이군아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오랫동안 잘 지내고 싶어해서 최대한 잠자리를 피했습니다. 피할 수 없을 때는 그냥 열심히 조용히 (?), 이쁘게 (?) 잘 해서 넘어가는거 같았는데.. 여자의 촉이란 무섭네요. 뭐가 문제가 있는지 끊임없이 묻고, 화내고, 짜증을 내더군요. 그러다가 정말 진지하게 이야기 해보고 싶다는 상황까지 왔었습니다. 이건 피할 수 가 없다고 생각이 들어 그냥 솔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때 절 쳐다보는 눈빛이 .. 참.. 다른 사람도 아닌 만나던 사람이 그런 눈으로 쳐다보니 ^^;;;;;; 끝이군아 생각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잡지도 않고 연락도 없었는데 어제 연락이 와서 보면서 이야기 하자고 하더군요. 별 생각이 다 드는데 발걸음 빨라지더군요. 약속 장소에 가서 서로 마주보고 느낌상으로 한시간, 실제로는 한 5분 말없이 있었는데 갑자기 텔 예약했다고 가자고 하더군요. 만난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뭔가 앞장 서서 움직이는걸 처음 본거 같은데 생각이 들면서 그냥 따라 갔습니다. 방에 가서 하고 싶은데로 한번 해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게 뭐지 싶었습니다. 의심이 갔습니다. 솔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몇 몇 이야기 놔누다가 결국 각서 비슷한걸 쓰기로 했습니다. 덕분에 편의점에 a4용지가 파는 것도 알게 됬네요. 작성해서 퀵으로 서로 집으로 보내고 난 후 한번만 더 물어봤습니다. 약간 망설인 후 하라고 이야기 하고 눕더군요. 절 이렇게 만든 사람과 사요나라 한 뒤 4년 정말 정말 오랜만에 즐겁고 기분 좋은 섹스를 했습니다. 정말 몇년 동안 싸기 위한 움직임이 아닌 정말로 기분 좋은 섹스를 했습니다. 하지만 저만 좋았었네요. 힘들고 지쳐서 누워 있는데 그냥 손잡고 일어날때 까지 같이 있었습니다. 간간히 여행 갔던 곳 이야기 하면서 같이 있었습니다. 나갈 때 지금은 힘들지만 괜찮을거 같다고 억지로 웃으면서 이야기하더군요. 아마 이 얼굴 보고 이제 정말 끝이군아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언제쯤 연락을 해볼까 고민하는데 연락이 왔습니다, 미안하다고. 먼저 연락 못해서 오히려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고맙다고도 했고요. 행복했다고도 이야기했습니다. 눈물이 나올거 같아서 그냥 거래처에 이메일 보내듯이 앞으로 좋은 일만 있고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라고 했습니다. 예상은 하고 있어서 그런지 죽을 정도로 슬프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그냥 약간 슬픕니다. 그리고 걱정됩니다. 앞으로도 이럴건데 어떻할지. 그리고 저기 멀리 계신 독특한 취향 가지신 분.... 정말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을 이렇게 만들었으면 책임을 져주세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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