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때론 인정받고 싶습니다.
5
|
||||||||
|
||||||||
어느 날 여자친구가 물어봤습니다.
'오빤 나보다 똑똑한것 같아?' 저는 장난스럽게 답 했죠 '나는 왠 만한 사람보단 똑똑하지~~' '에이 난 오빠보다 내가 더 똑똑한 것 같은데 그만 인정하지' 평소와 같은 말장난. 그냥 멍청해서 미안ㅜ 똑똑해서 좋겠다 라고 하면 끝날 대화지만 왜인지 오늘따라 심지에 불 붙듯 속이 타네요. 그 동안 나한테 했던 장난이 모두 날 무시하고 있어서 했던 거라는 생각. 친구들과 얘기할 때 나의 부족한 점을 농담 삼아 하던 기억. 같은 조언인데도 다른 사람이 말했을 때 받아들이는 모습들 등등 의미 없는 조각들이 마음속에 우겨져 들어와 날 무시하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건 왜일까요 차라리 좀 부족해도 나를 인정해주는 사람을 만나는게 나은걸까라는 푸념섞인 고민이 듭니다. 날이 우중충한 탓인가 봅니다. 내일이면 또 웃으며 만나겠지요^^ 오늘같은 날 연인에게 어깨 으쓱할만한 칭찬 하나씩 해주면 어떨까요? 오빤 밤에 괴물이야..이런거요ㅋㅋ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