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글쓰기
  • 내 글
    내 글
  • 내 덧글
    내 덧글
  • 섹스다이어리
    섹스다이어리
  • 레홀마켓 NEW
    레홀마켓
  • 아이템샵
    아이템샵
공지사항
하루 160원으로 더 깊이, 더 오래 즐기세요!
프리패스 회원되기
토크 익명게시판
파랑새  
11
익명 조회수 : 3599 좋아요 : 2 클리핑 : 0

어느날 갑자기
파랑새 한마리가 집앞 나무에 날아와 앉았다.

예쁘게 노래를 부르며
날아가지도 않고, 주변을 맴돌더라.

바라보기만 해도 좋았고
지저귀는 소리만 들어도 좋았다.

그러나 파랑새는 내 손가락에 앉지는 않고
내 주위를 맴돌며, 나를 바라보기만 했지.

그래도 예쁜마음에 모이를 나눴고
파랑새는 나를 위해 노래를 했지.

오래간만에 느껴보는 말랑말랑한 감정에
파랑새의 날개짓과 노래에 나의 눈과 귀를 모두 내주었지.





그러나 파랑새는 가야할곳이 있다는걸 알았어
그래서 결심을 했지.

손 타지않게 곱게 보내야한다고
내마음이 아프다고 안보낼수는 없는거라고.

몰래 준비했던 새장을 등뒤에 숨긴채
네가 가야할곳으로 늦지않게 가라고

두팔 훠이훠이 저어 보내버렸지
마음은 천갈래, 만갈래 찢어졌지만.

그래 이게 잘하는걸꺼야
잘하는거야를 맘속으로 수천번이나 되뇌이며 말이지.

그리곤 맘속으로 간절히 빌어본다
가야할곳까지 길잃지말고, 한눈팔지말고
잘 도착해 행복하라고...




잘가요
내 맘속에연인...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18-10-24 06:50:29
이젠 혼자 아파하지 마세요
익명 2018-10-23 00:57:59
겨울에 외롭지 않기를..
익명 2018-10-22 20:15:51
ㅠㅠㅠㅠ 흑흑..
1


Total : 32654 (1/2177)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2654 후방 [6] new 익명 2025-11-21 135
32653 확실히 연상이 잘해.. [6] new 익명 2025-11-21 466
32652 웃는 모습이 참 예뻐. 그래서 망가뜨리고 싶어져... [6] new 익명 2025-11-21 486
32651 두근두근 [3] new 익명 2025-11-21 523
32650 오운완) 비루한 몸뚱이 [4] new 익명 2025-11-21 544
32649 사진마다 다른사람같아보이는건 나뿐? [26] new 익명 2025-11-20 1892
32648 폰파트너 [10] new 익명 2025-11-20 1197
32647 아 오늘 정말 [2] new 익명 2025-11-20 597
32646 연상과 하는 섹스가 좋아졌다 [13] new 익명 2025-11-20 1358
32645 후기 [14] new 익명 2025-11-20 1819
32644 플렉스!!! [2] new 익명 2025-11-20 438
32643 관클 솔녀 [4] new 익명 2025-11-20 869
32642 상상 [2] new 익명 2025-11-20 1020
32641 시간 [9] new 익명 2025-11-20 753
32640 맨들맨들 [2] new 익명 2025-11-20 684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