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부끄러운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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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는 성추행으로 느껴졌을 어릴 때의 제 행위가 기억나요.
1.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동네 여자 아이와 제 방 2층 침대에서 우리만 아는 은밀한 놀이를 했어요. 불은 왜 껐는지..왜 그렇게 속닥거렸는지..그 아이를 눕히고 바지를 내렸어요. 속옷 위로 혹은 안으로 기억은 안나지만 간지렵히고 놀았어요. 궁금해서 간지럽히고 난 손 냄새를 맡아보기도 했지요. 반대의 경우는 없던 것 같아요. 2. 종종 아빠 친구들의 가족들과 여행을 함께가요. 저는 막내에 속해요. 자녀들끼리 5-6명씩 한 방에서 다같이 잤어요. 모두 잠이 들고 어른들만 거실에서 놀고 있었어요. 늦 밤 저는 잠에서 깻고 옆에 누워있는 한 누나를 보았어요. 안경을 쓰고 피부라 하얀 공부잘하는 누나였어요. 본능에 순수한 시절이었는데 그것이 잘못된 행동이란 것도 인지하고 있었지요. 방문을 살짝 열고 어른들이 어디 있는지 보았어요. 안전하다는 걸 알고 다시 누나에게 다가가 윗 옷을 살짝 올려보았어요. 속옷을 본 것 같아요. 이번에는 지퍼를 내려보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어요. 3. 저는 어릴때 작고 귀여운 체형에 속했어요. 지금은 남자아이가 여탕에 입장하려면 나이제한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당시에는 딱히 그런 것은 없었어요. 아빠 친구들과 한 다른 여행에서 다들 스키를 타러 갔고 아주머니들 몇 분과 누나들만 방에 남았어요. 사우나에 저를 데려간다길래 따라갔어요. 당시에는 초등학교 저학년이었는데 거의 7살 정도로밖에 안보여서 그런지 저를 데려가는 게 이상하지 않았나봐요.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교 저학년 누나들도 같이 갔어요. 그 누나들은 부끄러운지 탕에 들어갈때 수건으로 앞을 가리고 들어갔어요. 저도 뭐 가릴게 있다고 괜시리 앞을 가리고 쫄래쫄래 따라 들어갔지요. 장면이 다 기억이 나요. 누나들의 모습, 아주머니들의 몸도 다 기억이 나요. 모른 척 탕에 쏙 들어가 있었어요. 저는 성에 늦게 눈을 뜬 편이예요. 야동도 고등학교때서야 제대로 보기 시작했고 첫 자위도 대학생 때였고 성행위 대상으로 이성을 바라보기 시작한 것도 대학생때 였지요. 그럼에도 어렸을때 나의 행동들을 기억해보면 성적 호기심과 성적 흥분에는 이미 눈이 뜬 상태로 본능에 충실했던 것 같아요. 그 동네 친구와 그 누나들은 아직도 저를 기억을 하고 있겠지요. 성인이 되서는 못 만났는데 행위를 한 가해자의 기억이 없어지지 않는 것을 보면 당한 사람들도 안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을 것 같아요. 마음이 썩 불편한 기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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