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을 뒤로하고 / 듣고 있어요 / 저도 정장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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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크게 외로움을 느끼지 않아요. 금밤이라 그런가 마음도 편하고 내일 오전에 일찍 나갈 일이 있어 집에 일찍 들어오니 금밤치곤 피곤하지도 않네요. 빨리 잘 준비를 하고 영화 보다 잠들려구요. 외로움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이전에 읽었던 글 내용이 생각나요. "외로움은 견디는 것이다. 벗어나려고 발버둥 칠수록 더욱 깊은 외로움에 빠질 것이다" 외로움에는 지름길이 없다는 거지요. 외로움은 자연스러워서 굳이 극복할 필요도 없지요. 단, 우울이나 고독함 등은 다른 차원의 이야기예요. 저러한 감정에는 조금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지요. 제가 외로움을 느끼는 이유는 새로운 애정의 교류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외로움을 느낄 때마다 새로운 사람을 찾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사람을 찾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 즉 열린 관계나 다자 연애를 허용하지 않는 애인이 있는 경우에는 그저 외로움이 빨리 지나가길 기도할 수 밖에 없어요. 사실 알아요. 새로운 애정의 교류가 있어도 외로움은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 오히려 공허함이란 기름이 외로움이란 불을 더욱 활활 타게 할수도 있지요. 외로움은 애정의 교류와 별개로 견뎌야 하나봐요. 새로운 애정의 교류는 선택사항이자 일시적 방안이겠지요. 그렇다고 그거 자체를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아요. 사람마다 각자의 사정이 있으니까요. 단지 저는 아직 용기가 없어 새로운 만남을 선택하지 못해 아쉬워요. 결혼 유무에 따라 외로움의 정도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해요. 단지 내가 몰입할 무엇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다고 봐요. 결혼을 하면 가정때문에 책임의식이 더해지며 몰입이 강제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아직 강제로 몰입할 겻들이 없는 자유로운 이 때에 저는 애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애정의 교류를 할 수 있는 법을 더 고민해보려구요. p.s.1 안 듣고 뭐해? 글쓴이 덕분에 옛날에 듣던 노래들이 생각나서 듣고 있어요. 그 중에 하나 틀어보아요. p.s.2 저도 정장 좋아해요. 나름 정장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여 즐겨입는 편인데 요즘엔 정장 입을 일이 많이 없어진 것 같아 아쉬워요. 아 낼 입을 일이 있네요! 낼은 어떤 셔츠에 어떤 타이를 해야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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