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액기증...하얀피 헌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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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안산쪽의 불임센터에서 정자기증 검사를 하고 왔습니다. 교통비 5만원하고 정자검사도 무료로 하고 불임부부들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수 있을것같아 좋은 마음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기쁘기보단 착잡하고 공허하고 약간비참하였습니다. 원래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고 현실적으로 30전에 결혼도 못하고 아기도 못낳을것같은데 딸딸이 휴지는 쌓여만가고 야동사이트는 엄청수집되어있고 여친도 없겠다 뭐라도 의미있는 일을 하고싶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핑크요힘베님?께서 추천해주신 부산정자기증센터는 너무 멀어서 안산쪽에 기증센터에 기증검사를 오늘 받았구요. 아무나 기증할수있는게 아니고 정자운동이 활발하고 병이 없고 기증받을부부가 프로필을 보고 선택하면 인공수정이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체격 운동량 상관없이 정자운동은 검사를 해봐야안다고 하네요. 3일정도 정밀검사하신다는데 어찌나올련가 모르겠어요. 정자운동이 활발하면 월에 1번씩 기증이 가능하대요. 헌혈하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 마음이 너무 무거웠어요. 기증센터에 표정이 우울한 부부들을 봐서그런지 체취공간의 열약한 시설에서 조그만컵에 오줌담듯이 정액을 담아서 그런지 마음이 착잡했어요. 국내에 그나마 기증을 활발히 받는곳도 안산쪽과 부산 이 2곳만 받고 기증받는 병원이 잘 없더라구요. 추후에 인공수정이 성공되면 그건 알려준다고 하네요. 혹시 안산쪽으로 관심있는분들은 배찌나 댓글 남겨주시면 알려드릴께요. 헌혈했을때랑 다르게 마음이 미친듯이 무겁고 그래요. 감사결과가 안나와서 그런지 뭔가 잘못된선택을 해서 그런지 잘모르겠어요 마음이 착잡해요 ㅠㅠ 사람은 번식욕이 있다고하는데 글쎄요 잘모르겠어요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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