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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사무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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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민희

사무실은 조용했다. 쉴새없이 돌아가는 프린터 벨트 소리와 전화벨 소리, 회의실 틈을 타고 새어나오는 격양된 목소리들은 퇴근 시간이 지나자마자 거짓말처럼 사그라들었다. 곧 택시 할증요금이 시작될 시간이 되자 가끔 무미건조한 키보드 소리와 가끔 들려오는 딸각거리는 마우스 소리만 사무실이 텅 비지 않았다는 걸 알려준다.

끼이이익 하는 소리가 파티션 너머로 넘어왔다. 뒤이어 으으 하는 어딘가 두들겨맞은 짐승이 내는 듯 한 소리. 의자가 부러질 듯 뒤로 몸을 제끼고 기지개를 펴던 남자는 자리에서 일어서 주섬주섬 책상 위를 치우기 시작했다. 뜨겁게 돌아가던 PC가 눈을 감았다. 파티션 너머의 발소리가 다가오자 민희는 피곤한 눈을 들어 파티션 너머를 바라봤다. 코 중간에 살짝 걸친 안경을 밀어올리자 턱을 파티션에 걸고 있는 역시 피곤해 보이는 얼굴이 유리알에 비친다. 옆 부서에 새로 배치받은 신입사원이었다. 이름이...지호랬던가?

“끝났어요? 얼른 들어가. 수고했어요.”
“유대리님은 안가세요?”

사내라기엔 아직 풋기가 살짝 덜 가시고 어리다기엔 그래도 수컷 냄새가 살짝 풍기는, 하지만 신입사원의 패기는 야근에 녹아내린 지 오래인 표정이었다. 민희는 다시 어지러이 쌓여있는 서류들 중 하나를 꺼내들고 복잡한 숫자들로 시선을 돌렸다.

“전 좀 더 보고 가야겠네요. 집이 어디랬더라?”
“아, 근처에요. 그럼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

삑. 내가 이렇게 개고생했노라 라고 인증하는 듯 한 핑거프린트를 찍은 지호의 발걸음 소리가 멀어지는 것을 곁귀로 듣고 있던 민희는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 소리에 살짝 한숨을 쉬며 안경을 벗었다. 차가워보이는 인상이라는 평에 맞춘 동글동글한 안경. 손에 살짝 힘을 줘 눈을 부비던 민희는 눈을 감은 채 의자 등받이에 머리를 기댔다. 목을 이리저리 돌리던 민희는 자리에서 일어나 텅 빈 사무실을 다시 한 번 둘러보며 아무도 없는지 확인했다.

‘다 갔어.’

메신저로 보낸 메시지는 기다렸다는 듯 읽음 표시가 떴다. 답장이 오는 데 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오늘 스타킹은?’
‘안돼. 비싼거야. 두 번 밖에 안 신었어.’
‘그럼 기스 안나게 알아서 준비하고 계세요 대리님.’

메시지를 읽는것과 거의 동시에 상대의 대화 상태가 오프라인으로 바뀌었다. 작은 주먹으로  허리를 통통 두드린 민희는 치마를 살짝 걷어올렸다. 타이트한 H라인 스커트가 밍기적밍기적 밀려 올라가자 까만 팬티스타킹에 감싸인 속옷이 드러났다. 살짝 화려한 디자인. 굳이 기능성을 찾으라면 누군가를 유혹하기 좋다는 것 정도일까? 손가락 끝에 걸린 스타킹 밴드가 천천히 말려 내려왔다. 탄탄한 엉덩이가 형광등 아래 드러났던 것도 잠시. 스커트를 원래대로 내린 민희는 발 끝에서 스타킹을 벗겨내 책상 위에 던져두었다.

다시 자리에 앉은 민희는 어지러이 열려 있는 파일들을 정리했다. 보고서를 채 완성시키지 못했지만 어차피 보고는 내일 오후. 오전에 별 일만 없다면 시간은 충분했다. 딱히 관심없는 인터넷 기사를 이것저것 뒤적거리는 민희의 반대쪽 손이 다리 사이로 슬금슬금 내려갔다. 길쭉한 가운데 손가락으로 살짝 더듬어 본 보지는 아직 보송보송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티슈 한 장을 뽑아 아래를 슥 훔쳤다.

“유대리 아직 퇴근 안했어요?”

드르륵. 문이 열리며 싱글싱글 웃는 상의 남자가 들어왔다. 민희는 자연스럽게 물티슈를 쓰레기통에 던져넣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과장님도 아직 많이 남았나봐요?”
“아. 뭐 그럴일이 좀 있어서. 커피 여기.”
“뭐가 그렇게 남았는데요?”

커피를 받아든 민희의 눈에서 장난기가 반짝였다.

“근태확인 좀 할게 있어서요.”
“근태확인?”
“아. 요즘 근무중 복장이 불량한 직원이 가끔 있다고 하더라구요. 팬티를 안 입고 일한다나?”
“그럴리가요?”

책상을 짚은 민희는 엉덩이를 뒤로 쭉 내밀었다. 운동으로 다져진 허리가 활처럼 휘고 엉덩이가 터질 듯 부풀어오른다. 하지만 타이트한 스커트 위 어디에도 속옷 자국은 없었다. 탐스러운 엉덩이를 뭔가가 뚝뚝 떨어지는 듯 한 눈으로 바라보던 남자는 민희 뒤로 바짝 붙어섰다. 엉덩이를 뒤로 내밀며 좌우로 흔들자 민희의 엉덩이에 불룩해진 남자의 앞섶이 부벼졌다. 이미 한참 흥분해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남자의 자지가 갑갑해서 속옷을 뚫고 나오려 하고 있었다.

“유대리인거 같은데 아무래도?”
“어머. 절 뭘로 보고 그러세요? 당연히 입었죠.”
“그럼 좀 확인해봐도 되지?”

허락을 기다릴 것도 없이 남자의 손은 민희의 스커트를 허리까지 걷어올렸다. 새하얀 엉덩이와 엉덩이 골을 지나는 얇은 레이스 천. 커다란 손으로 엉덩이를 슬며시 쓸어올리는 남자의 목울대가 꿀꺽 침을 삼켰다.

“거봐요. 입었다니까. 아니 그나저나 과장님. 사무실에서 여직원 치마를 이렇게 걷어올려도 되는거...아잇 야!”

뭐라고 하건 말건 남자는 민희를 앞으로 밀치고 엉덩이 골을 가리고 있던 팬티를 옆으로 제꼈다. 얇은 천 한 줄에 가려져 있던 털 한올 없는 맨들맨들한 보지는 불빛 아래 드러나기 무섭게 남자의 입에 다시 가려졌다. 남자의 입이 움직거릴 때 마다 책상을 짚고 버티고 있는 민희의 팔에 힘이 들어갔다.

“아...나 안씻었단 말야 과장님...”
“지금 그게 중요하게 생겼어?”

길쭉하고 끈적한 혀로 민희의 보지를 핥아올린 남자는 만족스런 표정으로 엉덩이에 입을 맞췄다. 아예 무릎을 꿇고 앉아 갈라진 보지 틈으로 혀를 낼름거리며 밀어넣는 남자의 행동에 민희의 입에서 얇은 비명소리가 새어나왔다.

침이 범벅이 되도록 보지에 얼굴을 박고 있던 남자는 마지막으로 한번 크게 보지를 핥아올린 뒤 민희를 일으켜 세웠다. 말려올라간 스커트 아래로 엉덩이와 보지가 그대로 드러나 있었지만 민희도, 남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민희는 블라우스 위로 자신의 가슴을 더듬거리는 남자의 품에 몸을 기대며 스커트에서 블라우스 자락을 끄집어냈다. 팔을 뒤로 돌려 톡 하고 후크를 풀었다.

“여기서 계속할거야?”
“회의실로 갈까?”

처음이라기엔 너무도 박자가 잘 맞는 두 사람. 민희는 남자의 바지 지퍼를 죽 내리고 그 사이로 손을 집어넣었다. 팬티를 헤치고 아우성치고 있던 남자의 자지를 손에 쥐자 얼마나 흥분했는지 불끈거리는 것이 손으로 느껴져왔다.

“엄청 커졌네. 이렇게 커져서 회의실까지 갈 수 있겠어?”
“그럼 가기전에 입으로 한번 빼줄래?”
“싫어. 지난번처럼 또 넣자마자 쌀거잖아.”
“그거야 유대리가 워낙 잘 빠니까 그렇지. 나 원래 입으로 못가는거 알잖아.”

베드토크가 오가는 와중에도 서로의 가슴과 자지에서 손을 떼지 못하던 둘은 결국 서로를 붙잡은 그대로 천천히 회의실로 향했다. 회의실 문을 닫자마자 남자는 벨트 버클을 풀었다. 다리를 타고 내려가는 바지와 속옷. 민희는 눈을 감고 하늘을 향해 드러난 성난 자지를 입에 머금었다. 몇 번 왕복운동을 하는 듯 하더니 금세 민희는 회의실 테이블 위에 엎드려 엉덩이를 뒤로 내밀었다.

“바로 넣어줘.”
“벌써? 아직 안 젖었는데?”
“그래서 입으로 해줬잖아. 얼른, 마를라.”

민희의 뒤로 남자의 몸이 바짝 달라붙었다. 잡티 하나 없는 새하얀 엉덩이와 그 사이에 갈라진 핑크빛 예쁜 보지. 그리고 그 위에서 껄떡이고 있는 굵직하고 검붉은 자지가 음란하게 대비된다. 민희의 침으로 번들거리는 귀두 끝을 갖다댄 남자는 양손으로 민희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넣는다.”




야근하기 싫다싫다싫다싫다

추운데 야근하긴 더싫다.....

옆자리 과장님은 집에 왜 안가실까....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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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8-12-12 04:23:14
묘사력에 지리고 갑니다 단단해짐...
익명 2018-12-12 02:43:58
야근하면서 사무실 섹스 좋아요! 추억이 떠오르는군요~
익명 2018-12-12 00:18:43
빵상
익명 / 깨랑깨랑?
익명 2018-12-11 23:07:13
기가 막히네
익명 / 과도한 야근으로 인한 망상력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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