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떠올려지다  
0
익명 조회수 : 3104 좋아요 : 1 클리핑 : 0

/


너에게 나는 어떤 의미였을까
잠시만 머무르고 싶던 그늘 아래 벤치였을까
향에 이끌려 오래 머물고 싶어진 낯선 곳의 찻집이었을까
단순한 호기심이었을까
오래도록 곁에 두고 싶은 애정이었을까

그때는 네 마음보다 중요한 건 내 마음의 단속이었는데
지나고보니 네 마음이 더 중요했나보다
네게 가벼운 존재는 되기 싫었나보다
손에서 놓칠까 두려워하며 고이 쥐어주길 바랐었나보다

나의 다양한 모습을 인정해주고
낯선 모습을 대할 때 당황하지 않고 다시 살펴봐주고
내 마음의 중심을 봐주려하던 모습이
나를 나답게 해주어 네 앞에서는 아이가 될 수 있었나보다
어른놀이에 지친 내가 네 앞에선 마냥 웃을 수 있었나보다

마음이 쓸하다
벌써 또다른 쉴 곳을 찾는 건 아닐까 자유로운 나그네
네 마음에 잊지못할 모습들로 각인되어
오래도록 순간순간 떠올려지고 싶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18-12-24 02:29:04
웃음이 사라지니..
어른같아요..
익명 2018-12-23 22:39:56
오오 한동안 엄청 들었던 곡인데
1


Total : 31369 (1/2092)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1369 맘에안드는 이성과 최고의 섹스를 하는방법 노하우,,.. [6] new 익명 2025-01-15 238
31368 [17] new 익명 2025-01-15 1447
31367 나도 삼만리 중인데 ㅇ___ㅇ [43] new 익명 2025-01-14 2512
31366 인연 찾아 삼만리 [50] new 익명 2025-01-14 2582
31365 섹파 만나고 와서 여자가 고맙다고 하는데 [3] new 익명 2025-01-13 1597
31364 신맛? [12] 익명 2025-01-13 1214
31363 남 약후) 세라복 ._. [21] 익명 2025-01-13 1504
31362 남자들은 모르는 봉G털의 숨겨진 기능 [10] 익명 2025-01-13 1264
31361 오운완)등신이 되고픈  등신 [7] 익명 2025-01-12 1691
31360 남 후방주의)남자도 떄론 당하고 싶다... [2] 익명 2025-01-12 1410
31359 남약후) 퇴근 후 주차장에서 전신스타킹 [4] 익명 2025-01-12 1474
31358 남후) 내 팬티도 보여줄게요 [10] 익명 2025-01-12 3400
31357 이거 해보신 분? [3] 익명 2025-01-12 1519
31356 예전 몸 [11] 익명 2025-01-12 2035
31355 난 섹스가 이렇게 좋은지 30대 후반에서야 알았다... [10] 익명 2025-01-11 1873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