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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남친이랑은 한달 조금 넘었어요.
동호회에서 알게 됐고 술 자리에서 처음 봤습니다.
그 날은 그냥 별 시덥잖은 얘기 하면서 술 한 잔씩 하고 여럿이 모였던 자리라 헤어 졌었는데..
다른 친구 통해서 연락이 왔고 이래 저래 어필을 좀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대화 하다 보니 괜찮은 사람 인 거 같아서 일주일 정도 썸 타다가 사귀기로 했습니다.
한 달 조금 넘었으면 엄청 좋을 때잖아요 얼굴만 봐도 좋고 헤어지기 싫고...
근데 뭔가 그런 느낌이 안느껴져요. 만나면 분명 나를 좋아한다는 거 알겠는데 표현이 정확히 없어요.
그래서 한 번 얘기 했었어요 난 솔직한 사람이고 표현을 많이 해주는 걸 좋아한다 나도 표현 많이 하는 편이다 하구요.
근데 그런 뉘앙스가 안느껴져요 단순히 몸만 원한다는 느낌은 절대 아니고 제가 슬쩍 꼬셔봐도 외박해도 괜찮냐고 물어보고 엄마한테 안 혼나냐고 (부모님과 같이 살지만 30대 입니다)
저번에 집 앞에서 오늘 집에 들어가지 말까? 했는데 들어가라고 얌전히 집 앞까지 모셔다 주고 갔어요.
그냥 서운한 감정이 많이 생기는 거 같아요. 데리러 오고 델다주고 만나면 항상 손 잡고 대화하고 할 땐 좋아하는 거 같은데 뭐라 해야 할까? 암튼 정확한 표현을 안해요.
나를 만나고 연락 하는 게 이 남자는 재밌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연애는 즐겁고 재밌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연애하는 기분이 크게 안드는데 제가 이상한 가요??
1시간이 걸릴수도 있습니다.
기다림이 약이지요
한달이면 그리 긴 시간이라고 할 수 없지않나요?
상대남이 신중하고 님을 함부로 대하지않는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달 사귀었는데 님의 마음에 쏙 들게한다면
여자를 많이 사귀어 본 남자라고 의심해봐도 될 것입니다.
감정표현이 있으면 서툰사람도 있고.
그럼 대게 대화가 많이 중요하더라고요.
이상황엔 난 이랬는데 너 어땟냐...는등등...천천히 서로 대화해가면서 맞춰가보시는데 어떨까여?
많은 대화와 잦은 만남에, 마음이 편해지고 입이 가까워지게 되더라구요~^^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도 자꾸 사랑한다는 말 나오게 유도하면 직장에서도 사랑한다 잘 말해줍니다.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입니다.
저는 이 커플관계 반대입니다
저랑 아주 비슷한 상황입니다 여자친구가 저 좋다고해서 나도 싫지 않은 감정으로 시작한 연애인데... 여자친구가 싫은게 아니라 막~~좋지 않아서 저런 현상들이 나옵니다 좋아한다 보고 싶다느 얘기 잘 안나오고요(보고싶지않아서, 좋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애정표현이 거기서 거기입니다
하지만 오늘 집에들어가지 말까에서 들어가라 부모님 걱정시키면 안된다 이거는 진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자친구분은 굉장이 철이 잘 들어있는 상태일 가능성이 높구요...
감정확인을 하고자 "나 진짜 좋아하긴 해??" 라고 물으면 "좋아하지 ~" 라고 답변 올껍니다 근데도 이렇게 미지근한상태가 지속된다면 이별을 선택하시기를 빕니다 지금이 초반이라서 그렇지 이게 오래 된다면은 애정구걸, 스킨쉽구걸 하는것처럼 느껴질수도 있어서 우울함에 빠질수 있다고 봅니다 .
댓글 주세요... 상담 계속해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