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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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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15138 좋아요 : 3 클리핑 : 1
아내에게 섹파가 있다는걸 한달전에 알았습니다. 관계는 대략 1년이 좀 넘은 것 같더군요. 술한잔 할 때면, 장난처럼 제가 물어봅니다.

나 여자 생겼다 그러면 당신 어떡할래?
고개를 갸우뚱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할 수 없지, 당신이 좋다는데 걸리지만 말고 적당히 즐기고 와.

전 물론 아내바라기입니다. 우리 부부는 둘만의 관계에서 성적으로 매우 개방적이고, 대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아파트 계단, 식당, 카페, 놀이공원 주차장 정말 다양한 장소에서 스릴을 즐기는 식으로 관계를 해오면서 거리낌없이 하고 싶은 말들을 다 하며 섹스를 즐겨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섹파가 생긴 이후로 관계가 느슨해졌다고 해야하나? 횟수도 전보다 줄고, 다양한 시도 또한 아예 접어 둔 상태입니다. 전 그게 아내에게 섹파가 생긴 시점과 비슷하다고 보고 있고요. 더구나 한번 할 때마다 삽입에만 집중하고 빨리 끝내는 편입니다. 물어보면 피곤하다 내일 일이 있다 이렇게 말을 돌립니다. 말로 다 못하지만 생활에서 뭔가 미묘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섹파를 쿨하게 인정하면 어떨까, 서로 친하게 얼굴보고 지내는 사이가 되면, 아내도 맘이 편해져서 우리집이 예전처럼 회복되지 않을까. 전 이런 마음인데, 만약에 이런 얘길 아내에게 털어 놓고 말하면, 아내가 오히려 이혼하자고 말할까봐 겁도 납니다. ㅠㅠ 
서로 편하게 사실을 인정하고 잘 지내는 건 정말 안될까요?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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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9-01-25 21:34:16
단순한 섹스파트너 관계는 아니 것 같은데요? 저녁8시에 나가서 12시 넘어서 들어온다고 하니.
그리고 아내와 상대남은 서로 좋아하는 감정일 수도 있고 욕정일 수도 있겠지만 지금도 한창인 듯 하네요.
만나는 빈도가 어떤지도 중요한 것 같네요.
글쓴분의 인내와 자제력이 대단하신 것 같군요.
모르고 지냈다면 모르겠지만 알고는 계속 유지한다는 것이 힘들지 않을까요?
이별을 냉정하게 준비하시는 것이 어떤지요?
익명 2019-01-25 05:51:41
아내분과 글쓴이분 모두 폴리가 아닌이상 같이 친해지는건 전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가벼운 성적도구로 여겨지는 관계일수도 있습니다. 이야기 많이 나누어 보시고 본인이 아내에게 소홀했던 것들에대해 고민해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세요. 어느순간 합의점의 보일겁니다.
익명 2019-01-25 02:22:19
서로의 욕망을 인정하면서도 서로간의 관계를 무사히 이어갈 수 있다면 이상적이겠지만..
결국엔.. 그게 가능할까요?? 결국은, 어떻게든 뒤틀어질 것 같은데..
익명 2019-01-24 17:27:49
우와. 이러신분도 있구나~ 대단하심.
음... 그럼 아내되신분께 돌려 말하면 어떨까요? " 자기야 내가 만약 섹파가 생겼어...군데... 자기랑 나랑 그 섹파랑 밥도 먹고 친하게 지내면 어떨까?" 하고요.
소이 말해서 떠보는거죠. 근데 아내되신분께서 "난 싫은대 섹파는 섹파일뿐" 이라고 말했을땐...아하 그러고 말면 되실듯... 아내분에게 돌려서 말하는것 또한 좋은 방법일듯해요 . ^^
익명 2019-01-24 13:52:11
섹파관계가 발전되서 아내분이 쓰니님께 이혼을 요구할 가능성은 없는건가요? 사람 감정이라는게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거니까요ㅠㅠ 양보하고 이해하면 다시 돌아오겠지.. 이런 생각은 너무 이상적인 얘기라 현실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익명 2019-01-24 08:52:32
확실히 파트너일뿐인거죠? 애인이 아닌..
익명 2019-01-24 08:47:16
아내를 정말 사랑하시나봐요 가정도 지키고 우선적으로 양보한시점에서 좀더 한발 빼줘도 될것같아요 아내기때문에 다시 남편에게 돌아갈꺼에요 시간을 좀더 줘봐도 될것같아요
익명 2019-01-23 22:31:28
질투안나세요?
전 님글만봐도 속이 뒤집어지는데?!
익명 2019-01-23 21:11:24
최근 올라온 불륜글중에 덧글창이 제일 클린하네요.
익명 2019-01-23 18:37:09
쉽지 않을 텐데요...!!!

아이가 있으면 몰라도 아이가 없으면 정리하시는게 좋지 싶어요..잘못하면 큰병이 올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성인이면 재산관리 직접하시면서 님도 섹파 만드시고 사시면 되는데...글 내용을 보면 나이가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아 보입니다...

감당할 자신 없으시면 한살이라도 젊을 때 정리하세요..
그 전에 다이어트하시면서 몸 만드시고요..
재산 정리하세요...

생각보다 사람 몸이 한방에 훅~갑니다...
건강관리...꼭 하세요...
익명 2019-01-23 17:17:23
본인이 쿨하게 섹파의 존재를 인정하고...이해하고 견딜수 있다면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나중에 와이프가 당신의 그 이해를 이해?하고 감사할 날도 오겠지요.ㅎ
익명 2019-01-23 14:21:37
정상적인 가정을 꿈꾸시는 거라면 섹파를 들인다는거 자체가 아닌것같아요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 섹파를 인정한순간부터 정상적일수 없는듯요~
익명 / 정상 비정상을 논하는 문제가 아니잖아요ㅠ
익명 / 님의 의견을 비난 할 생각은 아닙니다만 어떤 것을 기준으로 삼고 정상과 비정상으로 구분 해야 하나요? 일반적인(보편한)(타당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생각을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조금 다른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약간 다르게 생각 하시는 분들을 이반이라고 표현 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이지 않다고 해서 배반적이라고 표현 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죠... 즉 1과 2의 차이일 뿐이라는 것이죠... 그리고 섹파를 들인다는 표현은 좀 불편하게 들리네요... 전 이 글을 쓴 이도 아니고 님이 표현하신 정상적인 가정을 꾸려 살고 있으나 레홀의 메트릭스를 좋아 하는 사람으로 이 곳에서 조차 표현을..., 토로를 할 수 없다면 아니라고 봅니다..글의 내용에 관한 다른 생각이 있을 수 있으나 정상과 비정상을 가르는 것은 좋게 보이지 않고 상대방이 누구든 간에 내고, 들이고 하는 발상이 불편 합니다 불쾌하셨다면 사과 드립니다..저도 생각이 다른 이의 글과 말을 힐난하거나 비난 할 생각은 아니니까요...
익명 2019-01-23 14:15:20
정말이지 완벽하지 인정하지 않으면 어려운 경우이네요...
제가 외국에 살 때 한국인 부부 친구 한 쌍이 이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하고는 경우가 약간 다르네요..그들은 남편쪽에서 시작점에서 인지하고 있었고..절묘하게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와잎 섹파는 화이트이구요
생활 패턴에 피해가 되지않을 정도로 시간과 공간에 있어 많은 이야기와 상의하고..하고와선 후담으로 남편과 풀기도 한답니다
그러나 곁에서 보기에만 그렇지 내 경우라면 어떨까 싶은 생각도 들었던게 사실입니다
물론 그 친구 말은 오히려 일부 부부생활이나 가정 생활에 부정적안 부분도 해소 되어 나름 만족한다고는 합니다만...
개개인의 생각(?), 의식(?)의 차는 분명히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또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상대방 남자의 의식구조나 생각의 문제 입니다
그러한 관계를 본의든 본의가 아니든 확대 해석하고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을 수 있거든요...
억지스런 이야기 이지만 섹파를 기능적인 측면과 수 많은 생활요소의 한 부분이라 생각 할 수만 있다면 각자 수용 할 수 있는
문제이긴 하지만 말 입니다
익명 / 쓰니:참 불분명한 포인트가 있긴 합니다. 네토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고, 3som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는 형태라 조심스러운데, 아내의 입장을 알수 없어 더 미지수로 남는것 같아요. 그나마 현재의 평화를 깨고 싶지 않은 마음이 1순위이라 너무 힘든 점이 있네요.
익명 / 전 포커스를 상대방 남자에 맞춰야 하지 싶습니다 누군지 어떤 인성의 소유자인지 말입니다 그게 네토든, 쓰리는 간에 그건 그 후에 결정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내 분도 비록 섹파가 있긴 해도 그 이상의 발전을 원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네토든 쓰리든 아내 분의 입장에선 너무 나간다고 생각 할 수도 있으니까요... 아무튼 신중하시고 제일 중요한 것은 아내 분은 마음이 다치지 않는 것이라고 감히 생각 합니다 흔쾌히 결정 할 수 있는 여건과 시간을 드려야 할 듯 보입니다
익명 2019-01-23 14:07:21
아내분은 본인이 인지하고 있다는 걸 모르시는 상태신거죠? 밑 댓글처럼 1차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고, 만일 해결이 안된다면 글쓴이님도 아내분에게서 채우지 못한 것이 있으니 그 부분을 어떤식으로 채울지도 고민해봐야 할 것 같아요.
익명 2019-01-23 13:41:51
쿨하게 인정하는 것과 부족한 부분을 다른 곳에서 채우려는 것은 다른 측면인 것 같습니다 아내분이 섹파를 찾으시는 것이 단순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일지 남편분(쓰니님)에게서 채우지 못한 무언가를 채우고 있는 것인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시지 않을까요 짧은 소견 끄적여 봅니다
익명 / 저두 요거에 한표
익명 / 33
익명 / 쓰니:저는 지금까지 다른 곳에서 채우려고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인지한 후 많이 놀랐던 것도 사실입니다. 왜 이런 일을 지속하고 있을까 곰곰히 생각하며 숱한 밤을 새웠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작심하고? 우연한 기회였다면 그렇게 오래 관계가 지속되었으리라 생각안합니다. 그렇다고 작심하고 섹파를 만들 사람도 아니구요. 답은 우연한 기회가 오래 지속된 관계로 결론 냈습니다. 원인이라... 한번은 맞은편 건물 2층 호프집 창가에 앉아 아내가 운영하는데 커피숍을 지켜본 적이 있어요. 알바에게 맡기고 8시쯤 커피숍을 나와서 기다리고 있던 회색 아우디를 타고 가더군요. 그런 날은 꼭 12시가 넘어서 들어와요. 처음엔 분노로 피가 끓어오르다가, 두고두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한테 무슨 이유를 못찾겠어요. 그게 두달전이에요. 그래서 여러가지 증거와 유추로 최소 1년은 된 관계구나라고 확신하게 되었고, 지금은 자포자기상태로 두고보고있는 겁니다. 조만간에 어떤 식으로든 결단을 내려야 할 것 같구요...ㅠㅠ
익명 / 댓쓰니)네...심적으로 많이 힘드셨겠네요... 아내분 입장은 어쩌면 님이 물었던 답과 같이 '내가 좋다는데 안들키고 적당히 즐기고 오겠다'일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기준으론 아내분이 몰래 찾고 계실 행복보다 쓰니님이 받고 계실 고통이 더 커보여 마음이 안좋네요. 모쪼록 글의 뉘앙스 상 쓰니님이 원하고 계실 가정의 행복과 마음의 평안 모두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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