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그녀와 다퉜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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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은 그녀와 다툼이 있던 날이다. 침대에 눕는 것 ⊂ 섹스 (침대로 가면 으레 섹스를 했지만, 침대 외에서도 섹스는 참 많이 했으므로)였던 우리가 말 그대로 손만 잡고 잤으니 말이다. 그래도 손은 잡고 잤으니, 큰 싸움은 아니었던 것으로 추측한다. 손만 잡고 자다가, 으레 다른 곳을 잡아본다. 얼굴에 슬며시 입술도 가져다 대본다. “나 아직 안 풀렸어, 오늘은 너랑 섹스 안 할 거야.” 그녀가 말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내가 그녀의 목소리에서 느꼈던 사실은, 그녀는 섹스를 하고는 싶다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내가 달려들어도 된다고 생각하기에는 애매한, 그런 뉘앙스로 말했다. ‘손이라도 잡을 수 있는 걸 다행으로 생각하자...’ 라고 생각하던 순간, 묘수가 떠올랐다. 지금 시각 11시 45분, 곧 자정이 지나면 날이 바뀐다. 날이 바뀌면...... 그 때부터 나는 생각했다, 15분 뒤에 내 옆에서 잠들어있을 이 여인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내가 하고 싶은 것과, 그녀가 좋아할 법한 플레이를 생각하다가 오늘은 방귀 뀐 놈이 성 내는 날로 정했다.(사실 내가 잘못을 했었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평소 같았다면 부드러운 입맞춤으로 시작해서 몸을 타고 내려왔겠지만, 그 날은 냅다 바지부터 벗겼다. 팬티는 덤. 익숙하지만 항상 새로운 그녀의 보지를 냅다 핥았다. 지릿한 냄새가 코를 타고 전두엽을 자극했다. 적당한 냄새, 때로는 더 강렬한 냄새를 맡으면 내 아랫도리는 항상 묵직해지도록 설계되어있다. 그녀의 보지를 맛보며 내 자지는 까딱까딱 가만히 있지를 못했다. “미쳤어? 오늘은 안 할 거야...” 끝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그녀가 말했다. “12시 넘었으니까 닥치고 보지나 벌려” 그녀는 말이 없었다. 다만 다리가 벌어지고, 그 사이에서 왈칵 물이 나왔을 뿐이다. 이날은 내 깊은 본능 속 지배적인 욕구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싶었으므로, 자지를 냅다 찔러 넣었다. 그녀는 짧은 신음을 내며, 고개를 뒤로 젖히고 눈이 감기며 입이 벌어졌다. 반응하는 그녀를 보니 오늘만큼은 철저하게 내 아래에 두며 복종시키고 싶었다. “좆만 박히면 이렇게 질질 쌀 거면서, 왜 튕기고 그래 시발년아” “...잘못했어요......” “말로만 잘못했으면 다야?” “......몰라요..” “모르겠으면 몸으로 때워 시발년아. 내가 박고싶을 때마다 가랑이 벌리고, 보지든 입이든 어디로든 좆물 다 받아. 알겠어?” 그녀는 점점 격해지는 신음으로 대답했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는, 내 집은 복층이어서 위층에서는 옆 집 기침하는 소리까지 들릴 정도로 방음에 취약하다는 점이었다. “조용히 해 시발년아” 내 자지를 물리고 싶었으나, 피스톤 운동을 포기하고 싶진 않았다. 그래서 아까 벗어둔 팬티를 물렸다. 일부러 내 자지가 있던 곳으로 뒤집어서 물렸으니, 자지를 물린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녀는 더 젖어왔다. 넘쳐흘렀다는 표현이 맞을까. 덕분에 나는 참지 못하고 사정해버렸다.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아마 또 더티 토크를 하며 사정하지 않았을까? ‘존나 많이 쌀거니까 좆같은 보지(보지가 좆같다니 아니 이런 아이러니가..)로 다 받아.’같은.. 그리고 입에 물렸던 팬티를 빼주니 그녀가 말했다 “박아주시고 싸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 그 날은 감사 인사를 두어 번 쯤 더 들었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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