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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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밖에 없다고 울고불고 하던 전남친한테 어마무시한 썅년처럼 굴었어요. 니가 애정을 줄이라고 막말하고 막대했어요. 그래서 벌받나봐요. 벌써 30대인데, 헤어진지 1년이 다되도록 아직 혼자이다보니까 한편으론 홀가분한데 한편으론 불안해요. 나이 앞 숫자가 3으로 바뀌고 나니 난생처음 소개팅에서도 까여봤어요. 굳이 결혼이 하고 싶은건 아니에요. 그저 연애가 하고싶은데, 30대 여자가 결혼말고 연애만 하고싶다는건 욕심일까요? 엄청나게 멋진 남자를 바라는게 아니라 그냥 나랑 맞는, 내눈에 멋진 남자를 만나고 싶은 바람인데. 어딘간 내 운명의 남자가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는데 사실 조금 불안해요. 술김에- 익명을 빌어 주정 좀 부리고 갈게요. 내 님은 어디 계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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