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를 줄이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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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 - 울음
사람을 좋아하는 일이 꼭 울음처럼 여겨질 때가 많았다. 일부러 시작할 수도 없고 그치려 해도 잘 그쳐지지 않는. 흐르고 흘러가다 툭툭 떨어지기도 하며 뭔가 요즘 제 마음같아서ㅠㅠㅠ 남자친구가 너무 좋아서 약간 주체가 안돼요. 꼭 달달한 의미가 아니라.. 이러다 집착하게 될것 같고 서로 할말이 없어도 전화를 붙잡고 있고 분명 상대는 내 감정 쓰레기통이 아닌데도 내가 느끼는 애정이라고 포장된 감정을 그에게 퍼부어버리지 않으면 성이 안차요. 얼마나 상대를 생각하고 있는지 표현해야하고 날 좋아한다고 확인시켜달라고 보채게 돼요 좀 속도를 줄이고, 마음이 쏟아지는걸 그치게 하고 싶은데 하루종일 생각이 나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에요. 일이 바쁘면 좀 더 도움이 될것 같은데 하필 좀 여유있는 기간이라 영 도움이 안되네요.... 친구도 사람도 만나기 싫고 그냥 시간 조금이라도 있으면 택시 타고 가서 그사람만 만나고 하루종일 박아달라고 하고 싶어져요. 모든 연애가 이런건가요? 모두 이런 극단적인 마음으로 사랑을 하시나요? 제가 느끼는 이런걸 정말 다른 사람들도 하루하루 품고 살아가고 있나요? 어떻게 제정신을 유지할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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