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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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것 없었어. 어쩌면 이것이 누군가에겐 별 일 이지만. 내가 먼저 도착해서 문을 열고 기다렸고, 난 지쳐서인지?잠깐 단꿈을 꿨어. 얼마안되 니가 왔고, 옷을 갈아입는 모습에 흥분되어 나는 널 그대로 안았지. '씻고 또 할거야.' 씻고 하자고 하려하기 전에 내가 한 말. 평소보다 조금 더 흥분된 섹스를 끝내고 샤워를 하고.. 다시 하려던 마음을 잠시 덮어두고 함께 밖으로 나갔지. 니가 함께 가려고 했다던 식당. 다시 갈 집과, 아닌 집으로 구분하는 내게도 다시 또 가고 싶은 곳이었어. 자신의 픽을 만족한, 그리고 그걸 그대로 좋아한 내 모습에 뿌듯해 했지. 인근에선 가보지 못했던 이쁜 카페를 가기로 했어. 차로 20분이나 걸렸지만 멀게 느껴지지 않았어. 같이 해가 지는걸 봤고. 그리고 다시 30분을 차로 달렸어. 오는 내내 생각했어. 어떤 밤과 어떤 새벽이 오늘의 우리를 맞이할까. 잘은 모르겠지만, 어쩌면 일주일간의 피로가 몰아쳐 내릴거 같아서 많이 준비하진 않았어. 3개면 될까? 지금 넌 침대를 안으려하고 난 3개를 어떻게 쓸까 고민하며 이 글을 써. 이뻐. 이 모습을 보여줘서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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