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눈이 내리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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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눈이 내리는 날 만남이 있기에 이별이 있었습니다. 이별이 있기에 재회가 있었습니다. 재회가 있기에 또다른 이별이 있었습니다. 또다른 이별이 있기에 또다른 재회가 있었습니다. 만남뒤에 찾아오는 이별은 슬픔을... 이별뒤에 찾아오는 재회는 기쁨을... 당신을 만남으로써 저는 눈물을 보여야 했고 당신을 만남으로써 저는 미소를 지어야 했습니다. 이별로써 저는 당신께 눈물을 보이지 아니하였고, 재회로써 저는 당신께 미소만을 보였습니다. 당신께 저의 눈물이 아닌 미소만을 보인 것을 정말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영원처럼 반복되는 눈물과 미소를 슬픔 속에 묻으며 저는 오늘도 당신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영원처럼 반복되는 눈물과 미소를 기쁨 속에 묻으며 저는 오늘도 당신의 자리를 바라봅니다. 이별의 슬픔과 재회의 기쁨 속에서 저는 가슴속에 자리잡은 당신의 자리를 떠올립니다. 몇번의 이별과 몇번의 재회.. 점차 제 가슴 속에서 크기를 더해가는 당신의 자리를 느낍니다. 제 가슴 속에서 더이상 당신이 차지할 자리가 없을 때... 그때는 재회없는 이별일까요, 아니면 이별없는 재회일까요.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믿었습니다. 그리고 꽃눈이 내리던 날은.... 저와 당신에게 이별의 슬픔이 없는 재회가 있었습니다. 예전에 보면 소설책에 있던 시(?) 같은 내용인데 생각나서 가져와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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