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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이없고 지극히 내향적인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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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주변사람들과 부대낄일이 많은데
내 에너지가 소비되고 소모된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최근에 친한 지인들 10명이서 여행을 다녀왔는데
사람들은 좋고 재밌고 술먹고 밤새 좋다고 노는데,
저는 겉으로는 즐겁게 맞춰드려해도 하나도 즐겁지가 않고 오히려 힘들어지네요.
괜히 왔다는 생각이 들고..

원래는 저는 안가려고 했는데, 친한 형님들이 저를 좋아해주고 챙겨주려고 해서
반강제로 끌려가서 그 여행에 참가한거거든요. 그 분들 봐서 제가 맞춰드리려고 했는데 쉽지 않네요.
서른이 갓 넘었지만, 이 성향을 바꾸고 싶은 생각도 없고 바뀔거라는 생각도 안들어요.
그런데 문뜩 내가 남들과는 많이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런데 사회생활 하고 사람들과 원만히 어울리려면 이렇게 해야하는게 맞는건데
이기적으로 보이고 밉상으로 보일까봐 눈치는 엄청봐요.

마음에 맞는 사람 한두명과 보는게 좋지
다섯명이상 시끌벅적한 분위기는 무리에 끼지도 못하고(끼고 싶지도 않지만)
소외되는 느낌이 들어서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고.. 좋은 소리도 못듣고..

제가 조직생활을 잘 못하기도 하는건 맞아요.
그래서 직업도 프리랜서이고 밥도 혼자 먹는게 너무좋고. 누구와 같이 밥먹는것도 힘들게 느껴져요
애인은 없지만 정기적으로 만나는 섹파도 있고 현재의 삶에 너무 만족하긴해요.

그런데 문뜩 내가 결혼할때 
얼마나 와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스몰웨딩하면 좋지만, 부모님이 사업을 하셔서
사람들이 많이 오시는데 저는 괜찮은데 상처받으실까봐 걱정되기도 하고요.

맞아요.
제가 쓸데없는 걱정이 많은 성격인데
요즘 힘들어서 주저리 해봤습니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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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0-08-11 02:34:08
남 눈치 아무짝에 쓸모 없답니다. 우선순위를 나로 두세요. 인간관계 사실 다 서로 필요에 의해서지,무의미해요.
익명 / 동감합니다. 우선 순위두는 만큼 무의미해지기도 하니까요,
익명 2020-08-10 22:27:58
사회성이란건..정해진 기준이 없어요. 누구하고나 시끌시끌 가벼운 농담하며 잘지내면 사회성 좋은건가요? 한명이라도 소중한 인연으로 진심으로 대해 소중히 여기는 것도 사회성이예요~ 사람은 다 각자 성향이 있는거니 주변 시선에 신경쓰지마세요~ 외향적인 사람들만 있는 모임 생각만해도 정신없고 정리안돼요~~누군가 들어주고 조용히 정리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것처럼~ 사회성의 정의는 쓰니님이 결정하세요~
익명 2020-08-10 21:10:39
전 충분히 이해해요. 괜찮습니다
익명 2020-08-10 20:30:10
괜찮아요 저도 글쓴분이랑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요즘은 싫으면 싫다고 제대로 전달하려고 하고 억지로 스스로를 사람들에게 맞추지 않게 되고 있어요. 아무쪼록 힘내세요~
익명 2020-08-10 15:13:16
사람마다 다 성격이 다르고 취향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내가 싫은데 억지로 여러사람들과 만나며 외향적으로 살 필요는 없지요 다수보단 정말 나와 잘맞는 소수정예 인간관계 역시 그나름대로의 장점이 있는 법이니까요
익명 / 감사합니다. 요즘들어 주변에서 내가 틀린거라고 자꾸 그래서 조금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있었어요..
익명 2020-08-10 14:42:53
아버지 사업하는거와 님이 결혼하는건 별개 입니다.
결혼식은 남자의 사회성과 직결되있는데 아버지 사업하는 친구분들이 님의 친구는 아니자나요? 부모님께 미안하고 죄송스러우면 님 개인의 성격을 바꾸셔야 합니다.

저도 나이 서른에 님처럼 내성적이고 다수와 어울리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생활하다가는 내 사회성에 문제가 생기겠다 싶어서 동호회 활동을 시작으로 10년이상 다수랑 어울리며 측근들을 많이 만들었죠.

남녀노소 다 떠나서 인맥은 재실입니다. 적을 만들 필요 없습니다. 미래를 생각하신다면 님의 성격을 바꾸실 필요가 있습니다.
익명 / 결혼식이 사회성하고 연관 됐다는 사고는 이제 그만해도 될 것 같네요 요즘은 안받는 분들도 많고 가족끼리만 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뭘 ㅎㅎ 제 생각엔 성격 바꾸는 것 보다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편한 마음으로 계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양성 존중해 주시는 좋은 분 들도 많아요
익명 /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자기의 성격을 왜 바꿉니까?? 부모님과 나는 별개의 인격체이며 각자의 성격대로 살아가는거죠.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행동은 유소년때까지로 충분합니다. 내 스스로가 문제임을 인식하고 개선이 필요하다면 노력하는거지, 그 외의 요소는 모두 부차적이라고 생각해요.
익명 / 남들과 다르다고 자기에 맞춰서 바꾸라는 냥... 그냥 세월이 흘러서 나이만 먹은 전형적인 꼰대... (이렇게 되지 말아야지..)
익명 / ㅈㄴㄱㄷ) 프리랜서가 더 사람들을 많이 알지 않나요? 직장인보다 프리랜서가 단체등 접할기회가 많은걸로 아는데...그렇게 인맥들 많이 만들던데..
익명 / 사회성 웅앵웅 길어서 읽기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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