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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내 똘똘이에 대한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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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30대 초반입니다.

20대에는 정말 사랑하는 여자친구들과의 잠자리만 있었던것 같고, 30대 들어서는 연애를 쉬게 되면서 올해는 연인이 아닌 사람들과만 잠자리를 했던 해였던것 같네요.
아무튼 올해 들어서 몇몇 파트너를 거치면서 이전에는 부끄럽게도 몰랐던 점들을 배우고 깨달은 한해였습니다 (과거 미숙했던 제가 전 여친들에게 미안하네요).

제 입으로 말하긴 그래도 기분 좋은(?) 꺠달음도 있었는데 그건 제 물건의 굵기에 대해서였던것 같습니다.
과거 여자친구들은 항상 좋다고는 해줬지만 그건 내가 남자친구고 나를 위한 배려라고 생각했고 당시 여자친구들도 경험이 많지 않아서 딱히 비교대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사실 남자들끼리 발거전 모습은 보아도 발기된 거시기는 야동에서만 보자나요.
야동에서 보던 사이즈들이 워낙 큰 거시기가 많고, 뭔가 크기=길이라고 생각을 했던거 같아요.
제가 딱히 길다고 생각은 안들었던터라 사이즈에 대한 특별한 자신감은 없었습니다.

아무튼 2년전 잠깐 만났던 친구가 크기에 대해서 얘기했을때도 그냥 기분좋으라고 우쭈쭈해준 멘트라고 생각했는데 올해 경험많고 솔직한 파트너들과 잠자리를 가지게 되면서 실제로 제 굵기가 평균 이상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는 처음 잠자리를 하게 된 새로운 파트너가 처음 삽입할때 아파하는걸 보고 정말인가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 으쓱해지는것도 같지만 저는 저에 대한 이 사실을 30대 초반이 되서야 깨달은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미리 알았더라면 좀 더 자신감을 갖고 살았을텐데 말이죠... 특히 외국에 살았을때...

실제로 여성분등른 파트너에게 자신감을 주기위해 사실관계를 떠나 비슷한 칭찬을 하나요?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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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0-12-26 02:31:03
크기가 뭐든 능사는 아닙니다만 상대가 잘하고 못하던 크다 좋다로 초반에는 기를 세워주는게 기본인거같아요.(아주 작더라도 충분하단 식으로 말해줌)
섹스 횟수가 늘어날 수록 맞춰주는게 보이고 잘할려고 서로에게 노력한다면 저는 장단점을 말해주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자면.. 키스를 오래해줘서 좋다, 애무가 어디어디를 어떻게 터치해주고 커닐링구스할때 어떻게 하니까 미치겠더라, 오늘은 이런 상황에서(분위기) 섹스하니 감성까지 자극되서 더 행복하다 등등등...
서로간의 협조로 더 좋은 섹스를 할 수 있으니까요ㅎㅎ
크기까지 크다면 더더욱이 금상첨화겠지만.. 나이가
들수록 섹스는 크기가 전부는 아니란걸 알아가고 있습니다.
무조건적으로 강강강이 최상은 아니란걸, 배려는 기본이란걸 아는 파트너가 있었음 좋겠네요 ㅠ 부러워요...
익명 / 설명에서 이미 배려가 묻어나시는 분이시네요. 저도 더 배려할줄 아는 남자가 되어야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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