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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보다 감성적 성향이 짙은 나
그래서 슬픈 영화나 얘기는 일부러 피하는 편이다
안그런 척
쿨한 척
냉정한 척
연일 뉴스에 보도되고 있는 어리디 어린 아이...정인이...
피한다고 피했는데... 무심코 본 사진 한장에 억장이 무너졌다
한번 터진 눈물샘은 그칠즐 모르고....하...
말 못하는 짐승과
어린 아이를 건드리는 년놈들
인간이 왜 이렇게 잔인함?
도대체 어떻게 배워 쳐 먹었으면 아기에게 저런짓을..
미치겠다
먹먹한 가슴
이 또한 잊혀지겠지만 지금 이 순간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어린 아이 때문에 내가 왜 이렇게 힘이 드는지..
죄송해요...
그 애가 수영장에서 혼자놀다 얕은 물구덩이에서 첨벙대는데
수영조끼 때문에 어푸어푸 하는 모습이 나왔어요
저도 아기가 있는 입장에서 잠시 그거만 봐도 눈물이 찔끔 했는데
요즘 뉴스보면 정말 분노가 치솟습니다
잠 좀 안자면 정말 얄밉지만 저 보고 한번만 웃어주면
세상 다줘도 안부럽게 기분이 좋고 천사같은 애들인데
어찌 그럴 수 있나요
얼마나 무서웠우면 아픔을 이겨냈을까요??
얼른 제도도 정비되고 보다 서로에게 따듯한 관심을 가져 이런 일들이 더이상 일어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마음도 추스려지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