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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당장이라도 아무 여자나 사랑할 수 있는데
사랑할 사람이 없어요
섹스보다 사랑을 좀 하고 싶은데
아무나 붙잡고 같이 사랑하자고 할 수도 없고
여자라는 걸 어디서 어떻게 만나야 할 지도 모르겠어요
소개팅, 미팅은 개인적으로 꺼려합니다
조건 보고 모르는 사람이랑 만나서 관계 발전시키는 걸 해 본 적도 없고
그냥 저랑 딱 마음 맞고 잘 맞는 순수하고 착한 여자랑 진심 어린 사랑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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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
내가 누군지 알아맞춰보세요 | |
redholics.com |
음...현재는 시국이 무서우니까요..
직장, 친목, 동호회, 각종 모임등도 좋죠
친분을 쌓던지 사랑에 빠지던지 하려면 어찌되었든
사람들 틈으로 비집고 들어가셔야 하죠^^
주변 친구들이나 지인들도 살펴보시고요......
근데 지금 상황에서는 소개팅이 최선의 방법
아닐까 합니다
일상을 생활하면서 눈에 가는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것, 번호를 받는 것 모두가 인위적이고 누군가의 인생을 비집고 들어가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글쓴이 님이 말씀하신 소개팅이나 미팅 또한 처음 기준이 조건을 본다 뿐이지 결국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 하는 첫 시작이라고 편하게 생각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결국 나라는 사람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는데 소개팅 만한게 어디 있겠어요. 취미, 생활 패턴, 금전적 여유, 외모 이 모든게 처음에 맞춰보고 대화를 시작하는 거니 오히려 비슷한 교집합을 아는 상태로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그리고 착한지 안착한지도 걸러 볼 수 있구요.
단적인 예로 상대방의 재산 유무로 글쓴이님의 재산을 노릴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 지도 알수 있구요.(너무 극단적인 예지만요.)
솔직히 말하면 쓴이님의 마음이 준비가 됐을까 하는 의문도 듭니다. 돈을 벌 때도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고 뼈를 깎는 노력과 시간을 들여야만 잘 벌수 있는 건데.
무려 사람과의 인생을 함께 하려는 데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사람을 만나려한다뇨. 그게 어떤 사람일지 알구요?
쓴이님이 첫 문장을 뗄 때 다른 조건이 충분하다 말씀하신걸 보니, 분명 열심히 살아오셨기 때문에 나는 준비가 되었으니 상대방이 알아서 오면 좋겠다. 나는 잘 모르니 알아서 와라고 생각하시고 계신것 같은데.
돈을 벌때만큼 성공할때 만큼이나 노력해야하는 부분이 인간관계인거 아시잖아요.
비즈니스 파트너를 고를때도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데 올 라이프 파트너를 고를 때는 자연스럽게 라뇨....
지친다고 생각마시고 그냥 내가 원하는 상대를 내가 또 골라보겠다라는 생각을 하시고 소개팅이든 미팅이든 나가셔서 나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고 그걸 좋아하시는 분을 찾는 것 그리고 상대방의 조건도 내가 봤을 때 적정 수준의 상대방이 아니면 안녕히 가세요 하는 주도적인 모습을 하셔야 좋은 인연을 만들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자신의 모습을 보이면서 마음에 드는 상대방을 만나면, 자신도 상대방에게 일정부분 맞춰주는 모습이 오히려 자연스럽다는 말이 맞지 않을까요?
소개팅을 하시거나 사랑을 바라지 말거나 하나만 하세요
궁극적으로 제가 하고싶은 말은 그냥 소개팅 미팅 하시라는 거에요. 그걸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하니 부자연스러운거 아닐까요? 애초에 소개팅 받기도 쉽지않을텐데....친구커플하고 있는데 친구여친이 본인 친구를 부르거나 친구들이랑 있는데 뭐 불러서 논다거나 하는 것들을 바라시는거 같은데 사실 이런 일이 얼마나 있겠어요? 그런 기회가 많았다면 님도 이런 고민을 하지않았겠죠? 기회는 찾는 자에게 내려가는 거랍니당. 저도 제남친이랑 소개팅에서 만나서 6년째 연애하고 곧 결혼해요. 님도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