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2025년 9월 13일(토)
• 장소: 레홀 아지트
• 참석자: 섹시고니, 여름은뜨겁다, 자몽주스, 맥겔란, 이더, 누비스트, 안졸리나젤리언니내꺼, 홀리데이아

1. 교제폭력 현실 인식
   • 교제폭력은 줄지 않고 형태가 변하고 있다는 지적.
   • 살인으로 이어지기 전, 통제·협박·스토킹 단계가 무시되는 문제 제기.
2. 법과 제도의 한계
   • 사건 발생 후에야 작동하는 법, 접근금지의 실효성 부족.
   • 피해자가 원치 않으면 처벌이 약화되는 구조의 문제.
3. 가해자 프레임
   • ‘괴물’로만 보는 시각의 위험성과, 오히려 평범한 남성들 속에서 발생한다는 현실.
   • 가해자 악마화 vs 구조적 요인 분석의 균형 필요.
4. 교육과 예방
   • 관계 속 경계 설정, 거절 훈련, 감정 조절 교육의 필요성.
   • 성교육의 출발은 “내 감정을 인식하고 타인의 감정을 존중하는 것”이라는 의견.
5. 현대적 연결
   • 남초 커뮤니티의 여성혐오, 온라인에서의 왜곡된 여성 이미지 재생산.
   • ‘소유감·주도권 상실’을 이유로 한 살인의 심리 구조 검토.

• 교제폭력은 ‘사적인 문제’인가 ‘사회적 범죄’인가?
• 가해자 악마화가 피해자에게 주는 위로와 동시에 놓치게 하는 구조적 원인.
• 법적 처벌 강화 vs 관계 교육·예방의 우선순위.
• “동의(consent)”와 “통제(control)”의 경계는 어디까지인가?
• 피해자 지원 체계: 지금보다 무엇이 더 촘촘해져야 하는가?

“책을 읽으면서 분노와 슬픔이 교차했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늦게,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걸까.”
“이별을 통제 불능의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남성 심리가 결국 살인으로 이어진다는 게 너무 소름끼쳤습니다.”
“가해자를 괴물로만 보면 편하지만, 사실은 평범한 남성들 속에서 이런 일이 반복된다는 게 더 무섭죠.”
“법은 늘 사건 이후에야 작동합니다. 그래서 관계 교육과 감정 조절 훈련이 더 시급합니다.”
“이 책이 감정적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피해자에겐 그 감정적 언어가 진입로이자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의 표현물 중 일부는 사드를 떠올리게 했지만, 차이는 명확합니다. 사드는 철학적 구조가 있었고, 지금의 상업 포르노는 소비 자극일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