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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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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가올 연휴가 길어 모임을 하나 해보려 합니다.
몇 해 전 미국에서 위스키 뮤지엄에 갔다가 푹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데요. 엄밀히 벗어날 의지가 아직 없습니다.
그래서 <독한 술의 밤>을 함께 보낼까 해요.
극작가 George Bernard Shaw는 위스키를 흐르는 햇빛 liquid sunshine이라 했다죠. 저는 밤에 뜨는 태양이라 하고 싶어요. 가슴을 뜨겁게 해주죠. 그래서 낮술은 위험합니다. 2개의 태양이라니, 너무 눈부신 햇빛에 까뮈의 이방인의 주인공, 뫼르소가 될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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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3. - 12. 연휴 중 하루, 파티룸을 빌려 술과 섹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질 텐데요.
함께 나누어 마시고 싶은 40도 이상의 술 한 병 이상(종류 및 가격 불문, 도수는 지켜 주시고 남으면 되가져 가세요), 각자의 잔(가져 오기 어려우면 제가 튤립 글래스나 글렌캐런을 준비할게요), 그리고 간단한 먹거리를 챙겨 오시면 됩니다.
회비는 파티룸 대관료를 균등분할하고요. 다양한 술을 눈(색 color), 코(향 flavour), 입(맛 taste + 질감 palate), 귀(짠! clink) 그리고 시간(여운 finish)으로 음미할 기회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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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은 쪽지로만 받고 단톡에 초대할 예정입니다. 모임의 성사 조건은 남녀 각 2명 이상(제3의 성을 가진 분도 몹시 환영)의 시간과 장소에 대한 합의입니다. 지인 초청도 가능합니다.
단톡에는 레홀과는 다른 닉으로 들어오시기 바랍니다. 모임 날까지는 누가 오는지 모르기로 하겠습니다 (모임 당일에도 닉 공개를 원하지 않는 분이 있으면 지켜 드립니다). 단톡에서도 일상의 대화를 자제하고 술 또는 섹슈얼리티를 중심으로 말씀 나누어 주시기를 부탁드려요.
술잘알, 술알못 모두 환영합니다. 잘 알면 알려주고 모르면 배우니 좋잖아요.
영혼을 일깨우는 독주 毒酒의 시간, Spirits' Night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 그림 출처: AI를 활용하여 생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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