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 8월 20일 누드 퍼포먼스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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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포먼스 풍경 : 얼굴 색이 칠해진 사람들이 레홀식구들. 에헤라디야~ (비눗방울은 누가 불었을까요?) 토요일 하루 전, 섹시고니님이 올려주신 '누드 퍼포먼스' 번개글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 '크로키'란 단어에 홀렸던 것 같다. 그림을 그릴 이유가 없어진지도 꽤 오래됐고, 더구나 크로키 자체를 많이할 기회가 없었다. 퍼포먼스를 하는 '옥상'에 올라가니, 섹시고니님이 계셨고, 익숙한 따뜻한 햇살님이 계셨고, 익숙하지 않은 죠세피나님이 계셨다. 관람료가 2만원이었고, 누드 크로키는 1만원 추가였다. 어떤 곳에 큰 금액을 지출해버리는 바람에, 조만간 빈털터리가 될 예정인 본인은 과감히 크로키를 포기해서 1만원을 아낄 셈이었지만, 죠세피나님이 나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셔서 크로키를 할 기회를 얻었다. 여러 사람들이 크로키를 하러 올라왔다. 다들 3절지, 4절지 정도의 크로키 전문 스케치북을 들고 올라왔다. 색연필을 들고온 사람도 있었고, 목탄을 들고온 사람도 있었다. 나는 살짝 머쓱해하며 손바닥만한 공책을 꺼내 들었다. ----------------- (중 략) -------------------- 퍼포먼스가 끝이나고, 사람들은 감격한 듯, 박수를 연신 짝짝짝- 저멀리서 보이는 아리따운 팬시러브언니를 맞이하고, 나의 오늘 첫끼를 거하게 먹으며 레홀 식구들과 프리토크를 나누었다. 합석했던 사람 중에 어떤 오빠가 계셨는데, '레드홀릭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자, 자신도 가입을 하겠다며 하셨고 ㅎㅎㅎ 그 분은 '신물치'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하시겠다고 예언(?)을 하시고 가셨음... ㅋㅋㅋㅋ 섹시고니님은 여전히 섹시한 멋을 풍기고 계시며 뷔페 음식이 맛이 없다고 불평을 했다. 죠세피나님은 중년의 멋을 풍기고 계셨고, 나는 배가고팠는지 맛있게 냠냠쩝쩝 잘먹고 있었다. - 작품에 대한 설명은 2부에 계속... - P.S 죠세피나님 크로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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