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개 후기... 그리고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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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외로우니까 음슴체로 쓰겠음... 양해 바람... 머리털 꼬치털 나고 내인생 첫 벙개모임이라 살짝 긴장했으나... 다들 매너도 좋으시고, 말씀도 잘하시고 해서.. 원래 알던 사람들 마냥 어색함이 하나도 없었음... 예상보다 사람들이 많아서 대화를 많이 못 해본 분도 있었지만... 앞으로도 종종.. 자주자주.. 모였으면 참~~~ 좋겠음... -------------------------------------------------------------- 벙개 모임 참석자 명단 편의상 '님'은 생략함... 01. M*** 단톡으로 많이 대화를 해서 그런지 마치 어제 봤던 형님 처럼 친근함이 있었음... 푸근한 인상에 술도 잘드심... 모임 2차 이후 친구분이랑 마무리 한잔 더하러 가심... 길을 걷다가 잠시 형님의 허리에 나도 모르게 손을 올렸음... 우리 엄마 생각남...(아!! 참고로 난 여자 좋아함) 교회 집사님이라고 하심 (본인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집사 되셨다함... 교인 여러분.. 무서워하지 마세요.. 해치지 않아요...;;;;) 02. 밤*** 이번 모임을 엠마님과 함께 추진 하신분... ***님과는 말을 많이 못해봤지만.. 나는 봤음.. 내가 봤음... 그녀의 말투속에 녹아 있던 개그감을... 혹, 다음번 모임에서는 더 많은 개그감을 기대함... 엠***님과 썸 타셨음.. 풉!~ 03. 감*** 솔직히 내가 상상했던 모습과는 제일 많이 다르신(?) 형님이셨음... 굉장히 선한 인상과 편안한 말투, 호탕한 웃음을 보유하심... 이야기도 잘들어 주시고 리액션도 잘해주심... 형님께서 리액션이 좋아서 말하는 재미가 있었음... 그리고... 개인적으로... 존경합니다 형님!!!! --------------------------------------------- 여기서 부터는 랜덤으로... 04. 첫*** 그녀의 보조개와 큰 눈망울은 아름다웠음.. 캐릭터가 강하신분인듯한.....;;;; 쓰***님과 친분이 있어 보이셨으며.. 쓰***님의 건강을 많이 챙기셨음... 쓰***님의 입으로 향하는 그녀의 손은 눈보다 빨랐음...(빠른 손놀림을 보았던...현장에 있던 사람만이 이해할수있음;;) 05. 따*** 모임 중간에 오심... 굵은 목소리에 굉장히 과묵하신분이었음... 다음 모임에는 이야기 많이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1차후 귀가하심... 06. 담*** 멋진 헤어스타일의 듬직하신 분이셨음... 중간에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심... (언제 가셨어요..ㅜㅜ 인사라도 하고 가시지...) 옆구리에 일수가방 끼시면 잘어울릴것 같았음...;;;;;;; 07. 쓰*** 쓰***님도 여러분들과 친분이 있어 보이셨음... 그리고 갠적으로 멋진엄마(?)의 느낌이 있었음... 말투도 조곤조곤 얌전얌전하고 디테일하게 하심... 그럴날이 올지는 모르겠지만ㅜㅜ... 나도 쓰***님처럼 멋진 부모가 되고싶음... 08. 아*** 목소리가 굉장히 좋으셨음... 성인 팟캐쪽으로 엄청난 고수의 느낌 풍기심... 사진찍는거 좋아하심... 다음에는 대화 많이 나누어요~~~^^ 09. m*** 외모에서 오는 포스가 장난 아니었음... 대화는 많이 못해봤지만 굉장히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계신듯 했음... 모임에서 사랑의 젤 나누어 주심... 성병 예방에도 좋고...FDA 인증도 받고.. 다 좋은데... 난 쓸일이 없음...ㅜㅜ 러브젤 쓰고 싶다..나도... 아흑...ㅜㅜ 10. 르*** 역시 레홀의 레전드 닉네임 답게 여러 사람들과 친분이 있어 보였음... 선한 말투, 매너있는 행동... 모두를 위해 총무 역할도 하시고 솔선수범하시는 모습이 매우 감동적이었음...흑흑... ㅜㅜ 붕낚을 좋아한다고 하심...(조만간 따뜻해지면 날한번 잡읍시다!!) 좌삥뽕 우레몬 당시... 행복해 하던 그의 표정을 잊을수가 없음... 으흐흐흐... 11 엠*** 이번 모임을 밤***님과 함께 주최하시고... 장소 예약 하셨음.. 많이많이 수고하셨음... 수제맥주를 많이 마셨는지.. 2차에서는 화장실 전세내심... 꽐라인듯 꽐라아닌 꽐라 같았으나... 귀가하실때는.. 다행히 걸어 나가심.. 카이저소제가 생각남... 골반은 사랑입니다님이 안전 귀가 도와 드림... 12 레*** 맛집을 자주 다니시는분... 가끔 갈때만 글 올리신다고 하는데... 가끔이 아니라 엄청 자주가시는듯 함... 대화중 나이 얘기가 나옴.. 난 내 나이를 말함... 그리고... 그녀가 나에게 했던 한마디 '에이...어디서... 약을 팔어...(벨***님도 동조하심ㅋㅋ)' 순간 나 욱함.. 민증.. 아니 면허증깜... 아하하하 그녀의 글에서 아줌마 향기는 나지 않음... 단지 위가 꼴릴뿐... 13 삥*** 여러분이 말씀하셨듯.. 아라레와 싱크로율 100%임.. 갠적으로 '돈데크만'의 샬랄라 공주 느낌도 있었음... 돈데기리기리기리... 르***님과 동갑이냐고 물어봤다가 옥수수 털릴뻔함...(운동 하셨다함...전국 2등???...) 그녀의 눈빛에 살기가 있어.. 나 오줌쌀뻔 했음... 무서웠음...;; 술잘드심... 안양천변의 기운을 받고 사시는분임... 애교가 굉장히 많으신듯 함... 14 검*** 처음에는 술드시면 안된다고... 약속했다고.. 하시면서 콜라만 드시더니... 나중에 2차에서는 홀짝홀짝 잘드심... 인상도 좋고 웃는 모습이 사람을 편하게 하심... 참고로 엠마님이 잘생겼다 하심... 내가 봐도 인상 좋고 잘생겼음... 이세상에 잘생긴것들은 다 없어져야 함... ㅜㅜ 15 J*** 집사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음.. 냥이 집사.. 교회 집사.. 이분은 냥이 집사님...(아직 냥이를 안기르고 있으신건 비밀...) 갠적으로 똘똘이 스머프의 이미지가 있었음...(공부 잘하는 교회 옵빠 이미지...) 매너도 좋으심... 알게 모르게 회원들 많이 챙기심... 16 벨*** 모임에 오는길에 섹시고니님께 콘돔 받아오심... 필요한사람 가지고 가라고 하셨으나... 우리는 필요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음...흑흑..ㅜㅜ 슬프다... 마지막에 주차장까지 같이 걸어감... 그녀(?)의 집까지 안전 귀가 도와주심... 그녀와 오늘부터 우리는~~ 1일... 을 바랐으나(그냥 나의 바람이었음ㅋㅋ).. 아닌걸로 마무리...;;;; 2차에서 총무 역할 하시느라 고생하심... 말씀도 잘하시고 매너도 좋으신분인듯... 17 골*** 어제 모임의 막내... 이쁨 많이(?) 받음... 초식남스러운 외모에 착한 말투... 이쁨 받을만함... 엠***님의 안전 귀가를 책임지심... (엠*** 누나한테 맛난거 사달라고 해야할듯...ㅋㅋ) 피부도 완전 뽀송뽀송함... 윤기가 좔좔좔 흐름... 부럽부럽..ㅜㅜ 18 z*** 피자 열심히 3조각 드심... 조근조근한 말투속에 수다스러움이 있음... 갠적으로 대화 잘통했음 ㅋㅋ 마르셔서 그런지 추위를 많이 타심... 우리같이 마른 사람들은 겨울을 조심해야함... 어디 길가다가 툭! 부딪히면 팔뿌러짐... 조심조심...;;; 구여친과 헤어진..ㅜㅜ 기간이 나랑 비슷해서 동질감 느꼈음...ㅜㅜ 19 b*** 단톡에서 얘기도 많이하고... 꼭온다고 했는데 일때문에 참석 못함... 와서 나의 닉넴을 끊임없이 불러주기로 했는데...안옴 일때문에 참석 못했다고 하니 어쩔수 없지만... '용서는 하되 잊지는 않겠음...' 그녀가 나의 닉네임을 불러주었을때... 나는 비로소 '꽃'이 될뻔했으나.. 안와서 그냥 '좆'됨... 담에 꼭 봅시당!~~~^^ 20 옵빠믿지 그냥 쓰레기임..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듣보잡 오징어 쭈구리임...;;;; ----------------------------------------------------- 간단히 소감만 쓴다는게 워낙 사람이 많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ㅜㅜ 여기까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다소 오버스러운 표현이 있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용서를...^^;;; 앞으로 술벙개, 커피벙개, 심야영화벙개, 맛집벙개... 많이 많이 합시닷!!~~ ㅋㅋ 재미나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봐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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