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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섹스 말고 좋아하는 것들(약간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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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앞에 있는 이 사람이, 휴대폰 화면 너머로 대화하는 이 사람이 섹스를 좋아하는지 좋아하지 않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을가? 내가 확실히 아는 것이라고는 ' 아... 이 사람은 나랑 하고 싶지 않구나.' 정도? 섹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공통분모를 찾아보면 어떨까? 그럼 알 수 있게 되지 않을가? 이런 호기심이 생겨 글을 쓰는데 뭐라고 더 써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그냥 ' 나는 어디가서 섹스 좋아하는걸로는 꿀리지 않어!' 하는 사람들의 공통분모가 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과 관심사를 무작위로 적어볼 생각입니다. 섹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같은 취미나 관심사가 있는지 한번 골라봐주세요. 1. 아삭아삭한 심각의 음식을 좋아하지만 2. 면요리도 좋아합니다. 3. 담배 피우는 것을 좋아합니다. 연초말고 전자담배입니다. 4. 술은 좋아하지만 마시는 사람하고만 마시는 습관이 있습니다. 5. 취미는 딱히 없지만 뭐 하나에 꽂히면 수집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6. 드라이브를 좋아하지만 막상 시간날 때 드라이브를 가진 않고 출퇴근 드라이브를 좋아합니다. 7. 딱맞는 운동화보단 한치수 크게 신는 것을 좋아합니다. 8. 커피는 아메리카노를 좋아하지만 가끔 달달한 커피를 마시고는 후회합니다. 9. 무릎을 펴고 있는 것 보다 접어놓고 있는게 편합니다. 10. 술집과 식당은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좋습니다. 11. 회사 업무를 미루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시간을 못지키지는 않습니다. 12. 비트코인과 주식은 하지 않습니다. 13. 정치성향은 보수라고 생각하는데 대한민국 진보, 보수 둘다 정이 안갑니다. 그래서 관심없습니다. 14. 음모론을 좋아하지만 그 허황된 이야기가 재밌을 뿐, 믿고 있는 음모론은 없고 음모 만지는 것은 좋아합니다. 제꺼 말고요. 15. 마블 케릭터에 별 관심은 없지만 영화를 잘 챙겨보는 내 자신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16. 운전중 방귀를 뀌었을 때 아무리 지독해도 창문을 내리지 않습니다.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17. 양변기에 앉았을 때 다리를 많이 벌리는 타입이라 그런지 팬티가 쉽게 늘어납니다. 18. 플라스틱 자보다 금속 자가 더 좋습니다. 19. 책상위 키보드와 마우스가 한쪽으로 쏠리면 왜인지 모르겠지만 의자를 옮깁니다. 20. 하늘을 자주 보는 편입니다. 21. 자주가는 식당에서 매번 같은 것을 먹지만 주문전에 괜히 고민해봅니다. 22. 귀신은 없다고 믿는데 내 앞에 나타날까봐 무서울 때가 있습니다. 23. 가끔 지구에 혼자있고 싶습니다. 24. 회사에 안가고 싶다는 생각보다 회사에서 놀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25. 샤브샤브 먹을 때는 역시 살짝 담궈 먹는게 좋습니다. 26. 저금통을 사놓고 꽉 채워본 적이 없습니다. 27. 아무리 맛있어도 바닥에 앉아서 먹는 식당은 가고 싶지 않습니다. 28. 일 잘한다고 인정받기보단 안놀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싶습니다. 29. 놀이동산 데이트는 생각보다 천이백배 피곤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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