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글쓰기
  • 내 글
    내 글
  • 내 덧글
    내 덧글
  • 섹스다이어리
    섹스다이어리
  • 레홀마켓 NEW
    레홀마켓
  • 아이템샵
    아이템샵
공지사항
하루 160원으로 더 깊이, 더 오래 즐기세요!
프리패스 회원되기
토크 자유게시판
최근의 나.  
5
아뿔싸 조회수 : 2918 좋아요 : 0 클리핑 : 0




최근의 나는 참 바보 같다.
그동안 꾸준하게 해 오던 일을 할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기도 했지만
사실은 나를 위한 것이였다.
나만을 위한.

그렇지만 최근의 나는 참 바보 같이
그것들을 전혀 할 생각을 하지 못한다.

아니, 두렵다고 하는게 맞겠다.
그동안 내가 이렇게 오랜 시간 글을 써왔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최근의 나는 글을 쓰는 것이 너무도 두렵고 힘들다.

무엇때문인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더' 바보 같다.

모니터앞에서 화면을 보고 자판을 두들기면서
오랜 시간을 엉덩이를 붙이고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두렵다.

그동안 오랜 시간 글을 써왔던 것을 다시 보면서
정말 이렇게 많은 글들을 어떻게 썼을까 의문이 들 정도다.

그 바보 같은 내가 스스로 도출해낸 핑계는
'혼자'라는 이유로 단정했다.

누군가 옆에서 대화를 하면서 소통이 이어졌다면
아마도 지금 처럼 글 쓰는 것이 두렵게 느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무도 만나지 않고, 아무도 소통하지 않으니
글에 대한 생각이 필요가 없어졌나 보다.
그랬나 보다.

그렇다고 내가 누군가를 위해 글을 쓰지는 않았는데 말이다.
순전히 나 혼자만의 행복이였고 즐거움이였는데 말이다.

아침마다 눈을 뜨면
"오늘은 좀 써야 하는데...하는데..."를 반복적으로 생각하지만
여전히 모니터와 자판을 앞에두고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못)한다.

혼자인 시간도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을까?

그래서 최근의 나는 참 바보 같다.


#혼자있지마세요바보됩니다
아뿔싸
어둠을 더듬거리다 우연히 마주하게 된 성적 취향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Total : 39473 (498/1974)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9533 참 좋은데. 맛있는데. [12] 올라 2021-08-25 2930
29532 꽃을 드립니다.<마감> [19] 액션해드 2021-08-25 3451
29531 운동 [16] 청바지수집가 2021-08-25 4286
29530 섹파 [1] 강릉감자남 2021-08-25 3538
29529 빅워크 [4] 액션해드 2021-08-25 2352
29528 외로움지수61점? [4] kelly114 2021-08-25 2565
29527 생각보다 외로움지수가 높지않네요 [5] 키매 2021-08-25 2169
29526 여기까지가 [16] 예민행 2021-08-25 4777
29525 한잔하시죠 [14] 액션해드 2021-08-25 2712
29524 좋아요 [11] 아샤 2021-08-24 3527
29523 넷플릭스 추천좀여!! [14] 킴킴스 2021-08-24 2501
29522 생일이라 더 외롭네요 [3] 털없는코끼리 2021-08-24 2263
29521 섹스할때 듣기 좋은 음악15 액션해드 2021-08-24 2314
29520 돌싱글즈 효정씨 아깝다 [8] seattlesbest 2021-08-23 3226
29519 우울 어떻게 이겨내세요? [15] 아샤 2021-08-23 3223
29518 이제 그만 [16] jj_c 2021-08-23 3979
29517 비싼 매트리스가 꼭 좋은 건 아니네요..... [6] 달고나 2021-08-23 2726
29516 좋다네요 [9] 올라 2021-08-23 2882
29515 오랜만에 서울 갑니당 [6] kelly114 2021-08-23 2382
29514 핼요일 나한테만 일거리 몰아주는 상사에게 보내주세요.. [1] 액션해드 2021-08-23 2159
[처음] < 494 495 496 497 498 499 500 501 502 503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