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홀 관찰기 - ㅈㅈ독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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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홀 가입한지 한 달 가까이 되네요. 재밌게 봤고 여러 분들과 댓글 주고 받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제 인식에도 변화가 있었구요. 그러다 정리되는 느낌이 와서 몇 줄 씁니다. 2. 화성남자 금성여자 그런 제목의 책이 있었습니다. 남녀의 성별차로 인해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데 그 원인은 무엇이고 그래서 해결하면 좋겠느냐, 대강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네요-가물가물해서 좀 다를 수 있고, 다른 책과 제가 착각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책 제목을 잘 지었다고 생각한게, 일단 남녀는 서로에게 외계인이라는 것이죠. 그리고 그 둘은 화성과 금성만큼이나 멀다는겁니다. 정말 화성인과 금성인이 만나려면 우주여행 기술이 필요하겠죠. 그 정도로 멀다는 이야깁니다. 3. 남녀의 생물학적 차이 복잡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남자는 안드로겐-이하 안드-, 여자는 에스트로겐-이하 에스트-의 영향을 강력하게 받습니다. 생식을 베이스로 하여 다종다양한 영향을 끼치죠. 몇 가지 이야기해두자면, 일단 남자가 여자보다 강하다는 인식이 있죠. 틀린 말은 아닌데,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이 강함은 완력에 해당합니다. 이게 강함으로 인식되는 것이죠. 생물학적 관점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약한 부분이며, 크리티컬하다고 평가해도 좋을 부분이 있습니다. 질병 등에 대하여 저항력이 강합니다-생리를 생각해보면 간단한데, 대략 한 달 안팎의 주기를 두고 매번 자궁 내벽에 임시조직이 형성되고 탈락되는 싸이클을 반복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하며, 남자는 이런 것 못합니다. 한국의 평균수명이 아마 세계 2위일건데, 여자는 2위인데 남자는 대강 10위권 정도 하고, 격차는 대강 7살? 유엔 통계인가 있는데 지금 다시 찾아볼 여유는 없고, 하여튼 그 7살 정도의 갭은 특별히 해당 국가에 다른 변수가 없다면 그러한 경향성을 갖습니다. 왜냐하면 안드로겐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이하 테스-은 위험을 무시하거나 과소평가하도록 합니다. 그래서 위험한 행동을 상대적으로 여자보다 많이 하죠. 그래서 애초 많이 죽고, 저항력이 떨어져서 늙으면 여자보다 더 빨리 죽습니다-일단 성염색체가 XY라, XX인 여성은 DNA에 결손이 발생할 경우 X가 두개라 보험이 되는데 남자는 그게 안되거든요. 그래서 Y의 수태가능성이 약간 더 높아서 자연적인 성비도 영유아는 남자가 약간 더 많고, 살다가 일찍 가는 개체들이 빠지게 되면 짝짓기할 비율이 얼추 맞아진다는군요. 반대로 여성은 테스가 적어서-냠녀 모두 안드로겐과 에스트로겐이 분비되지만 그 양의 차이가 현격합니다- 위험을 기피하는 성향이 훨씬 강합니다. 그래서 생존 가능성이 높죠. 위험 기피는 안전 선호고 불안에 민감하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건강하게 천수를 누릴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여성은 생리주기를 만들어내는 다양한 호르몬이 작용하고, 호르몬이 정신에 작용하는 면이 상당해서 남자보다 복잡하죠. 남자는 생리주기가 없어서 심리적으로 아주 단순한 존재고요. 뭐, 이상의 이야기는 대체로 상식의 영역이겠죠? 4. 관능과 포르노 레홀의 특징은 성을 주제로 하면서도 일정한 선을 넘지 않는다는 암묵적 룰이 있고, 상대적으로 회원간 구애 활동이 사실상 열려있으며 권장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저도 그 점이 좋습니다. 그래서 단지 재밌는 글 있다고 읽는데 그치지 않고, 이렇게 커뮤니티 활동을 하면서 글을 씁니다. 그 구애라는 점에 대해 관찰한 바를 여기서 써보려는 것이죠. 콘텐츠로서 관능과 포르노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아주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관능은 구애와 섹스가 묶여있고 포르노는 저스트 섹스겠죠. 포르노에도 구에를 보여주는 부분이 없진 않겠지만 비중이 아주 작거나 그렇지 않다 한들 부차적입니다. 제가 보기엔 남녀의 선호도 차이가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여성회원이 관능에 대한 수요가 높고, 남성회원은 포르노에 대한 수요가 높죠. 썰게나 소설게시판, 그거 아니어도 섹스의 경험을 푸는 글을 읽어봐도 대체적인 경향을 볼 떄 남자 아이디는 포르노적으로 쓰고 여자 아이디는 관능적으로 씁니다. 이러한 차이가 왜 나타날까? 저는 남녀의 성향차라고 봅니다. 위험(불안)과 안전에 대한 태도 차이, 성별이 달라서 나오는 차이가 이를 결정한다는거죠. 남성은 위험 기피 성향이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이걸 달리 말하면 충동이 들면 그대로 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이죠. 여성은 당연히 반대구요. 그래서 성충동이 들면 성욕도 강력해지고 해소하고자 하는 의지가 폭발합니다. ㅋㅋㅋ 발정을 잘한다는 것이죠. 그러나 여성은 안전 선호 성향이 상대적으로 강해서 충동에 대한 저항력이 강합니다. 충동이 든다한들 자제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죠. 그래서 보통 남성이 여성에게 구애합니다. 여성은 그 구에를 면밀히 검토하죠. 그래서 수요차이가 나타납니다. 섹스의 목적이 생물적으로는 생식이고 그건 출산과 육아로 이어지죠. 생물적으로 보자면 이 과정에서 여성의 부담이 훨씬 큽니다. 그래서 더더욱 까다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구애를 보여주는 관능을 보다 선호하는 것이죠. 5. 리드와 질척임 남녀관계는 어느 정도 남성이 리드하는 상황이 될 수밖에 없다고 봐요. 두 남녀 사이에서 한 발을 먼저 떼서 다가가는 인물은 남성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위험 선호 성향에 충동이 충실한게 남자니까요. 그래서 구애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남성이 리드하는 상황이 되는게 리터럴리 자연스럽죠. 그렇다면 리드는 좀 더 구체적으로는 어떻게 진행되어야 할까요? 여성이 충동을 다스리는 능력이 훨씬 압도적이라고 해도, 성충동은 강렬합니다. 유전자 입장에서 보면 우리 모두는 각자가 보유한 유전자를 가능한 한 많은 후손에게 남기기 위한 매개체일 뿐이죠. 전적으로 생물적으로 말하자면, 가임기 여성은 씨를 원하게 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오르가즘이란 당근이 제시되고, 여성의 오르가즘은 남성의 그것보다 월등하되 잘 주어지지 않으며 심리적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하죠. 남녀의 생애 성욕 수준을 나타내는 싸이클이 다르다는 연구가 통념이긴 한데 그렇지 않다고-차이없음- 하는 연구도 있고 진실이 무언지는 모르겠지만 어쩄든 성욕 자체가 경미한 수준은 아닐거라고 봐요. 여성회원분들이 배란기나 생리 직전 등 주기상 특정한 시기에 성욕이 폭발한다는 언급을 봐도 그렇고, 노출 사진을 게시하는 아이디들도 그런 언급을 합니다-노출 사진 게시는 아주 강렬한 구애로 봅니다. 그래서 이 문단의 결론은 여성의 성욕도 상당하다는겁니다. 그러니까 여자도 분명히 섹스를 원합니다. 그러나 성충동을 다스리는 능력 또한 월등합니다. 중요한 안전장치로 봐요-여자 팔자 뒤웅박 신세. 그래서 구애를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죠. 그러니 결국 남자의 구애는 이런 방식이 되어야 한다고 봐요. 나는 탐나는 씨를 갖고 있으며 여자 당신이 성충동에 응하더라도, '안전'하다. 두 문장으로 쪼개면 1. 남자는 탐나는 씨를 가졌다와 2. 성충동에 응한 여성에게 안전을 보장해줄 수 있다. 1은 남자의 구애에 있어서 예선 내지는 서류접수 같은겁니다. 1이 되어야 2가 됩니다. 2에 대해 이야기해보죠. 그게 리드가 될거니까요. 그러니까 리드란 결국 2번 문장입니다. 성충동에 응한 여성의 안전을 보장해줄 것임을 설득한다는 것이죠. 전 이게 관능이라고 봐요. 한 여성이 결코 작지 않은 성욕에 의한 성충동을 불안 기피 성향으로 컨트롤한다고 칩시다. 그녀가 어떤 탐스러운 씨를 지닌 남성에 대해 성충동이 들더라도 실제 섹스에 이르는 것은 다른 의미입니다. 아, 덧불일게 있네요. 탐스러운 씨라는 것이 여성 각자의 의식으로 확실하게 들어오는 그런 것은 아닐거에요. 명백하게는 외모, 재력, 지능 등이 있겠지만 생물적으로 보면 여성 자신의 유전자와 비교하는거거든요. 여성의 유전자와 차이가 많아서 믹스될 경우 좀 더 잠재력 있는 후손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던가, 같은 기능을 하는 유전자를 보유했어도 그 기능이 발현될 경우 수준차가 많이 난다면 성적 매력을 느낀다고 하더군요. 이런 정보는 아주 빠르게, 탁자 하나를 두고 대면하는 정도 거리에서 3초던가 3분이던가 그런 정도의 시간 안에 직감한다는군요-느낌이죠. 그래서 어떤 의미에서는 탐스러운 씨라는게 아주 높은 허들은 아닌겁니다. 하여튼, 실제 섹스에 이르기 위해, 아니 최초의 섹스에 이르기 위해 그 제안도 남성이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성도 원할 수 있어요. 그러나 안전장치가 문제죠. 그래서 리드란, 여성의 성충동을 더 부추기면서도 동시에 나와 섹스를 하고 나서도 불안할 일은 없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식이 됩니다. 1. 나는 너와 섹스하고 싶다 2. 섹스에 대한 불안이 있을텐데 안다 3. 불안요소는 이런 저런 방법으로 통제하겠다. 이렇게 되겠죠? 그런데 전 여기에 하나를 더 추가하고 싶습니다. 4. 강권이나 강제는 없을 것이고 언제 거절하건 받아들이겠다, 이겁니다. 매너라고 하죠? 여자분들이 매너를 강조하는 경우가 있는데, 종국적 매너는 바로 저 4번이라고 봐요. 그리고 '언제'란 것은 리터럴리 '아무 때나'입니다. 섹스 전에도, 전희 중에도, 삽입 전에도, 삽입 중에도, 후희 중에도-이 경우는 너와 더이상의 섹스는 없다는 말이겠죠- 말이죠. 그러니까 불시의 거절, 그 불시가 어떤 상황이어도 받아들이는게 불안감을 덜어주는 단단한 마음가짐이라고 봐요. 아마 1. 나는 너와 섹스하고 싶다, 이게 출발점이겠죠. 그래서 2와 3으로 넘어갑니다-물론 1에서 거절하는 일도 일상다반사겠죠. 이 2와 3은 단박에 ㅇㅋ가 날 수도 있겠지만 성충동에 충실한 남자 입장에선 환장한다 싶을 정도로 되풀이될 수 있고 그럴 가능성이 훨씬 높죠. 이 국면이 관능의 파트고 여성이 성인 콘텐츠를 수요하는 핵심이 될겁니다. 바로 서스펜스죠. 그러니까 남성은 이 서스펜스를 잘해야 하고, 그게 좀 말랑말랑하게 표현하면 밀당이 될겁니다. 그럼 질척임은 뭐냐? 간단합니다. 여성이 원하는 방식인 서스펜스를 무시하고 포르노에 집중하는 것이죠. 하고 싶다, 하자, 그냥 하자, 알았으니까 하자 기타 등등. 아무런 서스펜스를 여성에게 제공하지 않고 단순하게 돌진만 하는 것이고, 그래서 강권할 수 있고 완력을 쓰거나 완력 행사의 낌새를 보이거나 지긋지긋한 종용을 할 수 있죠. 신중히 검토하며 서스펜스를 즐기는 여성에게 이러한 질척임은 극혐할 일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이기도 해요. 제가 보기에 레홀의 남성회원은 질척이는게 대세고 여성회원은 서스펜스를 원하는게 대세입니다. 그래서 뭐가 잘 안되고 분란이 일어나죠. 6. 레홀남을 위한 HOW TO 사실 레홀 남성회원 전반을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남성이 질척이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당연합니다. 남성이 성충동에 충실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건 레홀남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남자가 공유하는 문제거든요. 이 글을 쓰는 제 자신도 어떤 때 질척임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물론 이불킥을 하죠. 하여튼, 뭐 고작 한 달 약간 모자라는 기간 활동한 사람이 쓰는 권유라는게 보잘 것 없어 보일 수 있지만, 레홀에 생소해서 더 객관적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아, 그리고 전적으로 제 사견입니다. 0번은 이거에요. 위에서 언급을 삼간 탐스러운 씨의 문제인데, 사실 너무 당연한겁니다. 당신에게 뭐가 되었든 어떤 매력 포인트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에선 탈락할 가능성을 줄여주기 위해 단점을 보완해야죠.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외모, 재력, 학식도 있겠죠. 그런데 이 단어들은 여성의 안전을 보장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비추는 것들이거든요. 그러니까 핵심은 안전입니다. 그걸 두고, 여자들은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 같습니다. 날 사랑하는 남자라거나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남자라거나 나를 편하게 해주는 남자라는 식으로요. 그런 문구가 추상적이고 입에 발린 소리같지만 저는 그게 진심으로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그런 것을 어필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특히 익게 게시물을 보면 좀 의아합니다. 일단 익게 게시물로 말을 주고 받은 사이의 신원을 확인하려면 뱃지를 보내는 것 외에는 별 방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댓글란에서 바로 모텔 가려는 시도가 꽤 보이더군요. 농을 주고 받으며 고조되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글쎄요 제가 보기엔 그게 진심으로 느껴지는 글들도 적잖이 봤습니다. 오픈채팅하자고 하는 댓글은 거의 대부분 진심같구요. 그런데 여성의 안전 희구 성향에 비추면 그게 섹스로 직결될 가능성은 거의 없을겁니다. 나는 있었다 혹은 많았다 하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그냥 당신의 운이 좋을 뿐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자기 객관화에 큰 도움이 될거라, 미리 답글을 여기 언급해두죠. 그래요, 뱃지를 보낼 수도 있겠어요. 여성 아이디의 익게 게시불에 뱃지를 보냈다고 칩시다. 익게의 글들은 대개 강렬한 성충동을 호소합니다. 그냥 당장 섹스하고 싶다는 말들이죠. 그런데 안전 희구 성향이 베이스인 여성분이, 강렬한 성충동에 따라 그렇게라도 글을 썼다고 했을 적에, 뱃지 받았다고 회신을 하거나 그 회신에 섹스를 수용하겠다는 뜻으로 쪽지를 보낼까요? 이 역시도, 누군가는 나는 했다 혹은 많았다 있을텐데, 제 답은 똑같습니다. 운좋은 당신입니다. 사실 레홀남들이 착각에 빠질만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상당히 성에 개방적인, 그래서 저스트 성충동도 아니고 저스트 호기심 정도만으로도 당신과 섹스할 용의가 있는 레홀녀가 수두루뺵빽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익게 게시물을 보면 그렇고, 여기 자소서의 문항이 대단히 노골적이죠? 거기 답변도 전향적이거든요. 그러나 그렇다한들 그 분들도 저는 안전 희구 성향일거라고 봅니다. 그건 본능이니까요. 아마 진심은 이럴겁니다. 1. 인터넷으로 만난 남자와 섹스할 수 있다(세상에 불가능은 없으니까) 2. 레홀남과 섹스할 수 있다(레홀도 인터넷이니까, 그리고 세상에 불가능은 역시 없으니까) 3. (그럴거라면, 그러니까 이 사이트가 그렇게 개방적이라면) 정말 성적 매력 하나만 볼 것이다. 레홀녀 자소서에 1번과 2번처럼 답변하는 것은 제 기억엔 대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다 읽은건 아닙니다. 3번은 이상적 파트너에 대한 질문인데, 좀 소박한 답변들이 많지만 외모와 몸매 본다는 말은 잘 안하거니 어렵게 꺼냈다는 투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제 추정은 대부분 3번처럼 생각할거라고 봐요. 언노운 남성과의 섹스거든요. 다른 별다른 정보가 없고 또 근거도 별로 없다면 가장 확실한 것은 외모와 몸매,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성적 매력이죠. 게다가 그건 여성의 본능적 안전장치를 풀 정도여야 합니다. 네. 그냥 존나 잘생기고 존나 몸좋으면 됩니다. 존나 좆같은 답이죠? ㅋㅋㅋ 근데 익게에 존나 몸좋은 남자 사진 올라오면 뱃지가 쏟아져요. 여성 아이디의 댓글도 아주 적극적이죠. 그게 제 추정의 근거입니다. 사실 역지사지해보세요. 레홀남도 존나 예쁘고 존나 몸매 좋은 여자 만나고 싶잔습니까. 남녀 둘 다 같은 생각을 할겁니다. 존나 좆같지만은 않은 답도 있습니다-존나까진 않은데 좆같을 순 있어요. 간단한데, 당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세요. 전 좀 의아한게, 자게 쓰는 분들이 별로 없어요. 자게에 댓글다는 분들도 다 거기서 거깁니다. 자게에는 아이디가 노출됩니다.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드러내서 여성의 선택을 받아야 합니다. 구애가 좀 반대가 된 것처럼 느껴지죠? 근데 그게 맞을거라고 봅니다, 당신이 존나 잘생기고 존나 몸좋은게 아니라면요.-이 존나^2 잘생긴 몸짱이란, 준수할 정도를 뛰어넘는 것이란거 명심하세요, 그러니까 '스펙타클'할 정도여야 합니다. 자게에 글쓴다고 해서, 나 이러 저러한 취향이 있는데 관심있는 사람 쪽지하라는 둥 구인한다는 둥 하는 글은 자제하시구요. 저격 아니고 이해도 하는데-남자는 성충동에 충실하니까- 그건 포르노거든요. 예선 통과도 못했는데-레홀 환경에서 예선 통과는 아마 여자가 먼저 쪽지를 보내는 것이겠죠- 관능 점프하고 바로 포르노 가면 여자가 거부합니다. 거부는 너무 좋게 쓴거고 질색하고 식겁해하겠죠. 남자 아이디가 무작정 섹스하자, 나 섹스 잘한다, 나 자지 크고 굵고 길고 단단하고 오래간다는 이야길 듬뿍 담아서 쪽지 보낸다고 뭐 안됩니다. 네, 해봤고 한 번도 아니시라구요. 그래요, 당신의 운빨이 부럽긴 하군요. 그리고 이런 글도 좀 이해가 안가요. 아니, 안가는건 아닌데 너무 수가 얕습니다. 은근 슬쩍 나는 어떤 취향과 생각을 지닌 사람이라는 시긍로 쓰는데 나르시시즘이 묻어나오는 글들이 있습니다. 내 취향은 우아하고 생각은 멋지며 쿨하고 그래서 지금 뭘 한다는데, 그럼 그거 하는 사진이라도 첨부하세요. 안전 희구 성향의 여성분들은 면밀히 검토합니다. 글자밖에 없어서 그거 무시할겁니다-댓글이 달리더라도 말이죠! 클릭하곤 비웃음 내지 무시를 당할 글을 쓰지 마시고 보다보면 익숙해지고 그러다가 나쁘진 않다 싶을 정도라도 되셔야 합니다. 글만으로 존나 매력적이 어필한다는거, 그거 되시면 작가로 전향하시길 권하구요. 적성과 미래와 노후는 거기 있을 것 같네요. 그러다보면 어느 레홀녀가 당신에게 쪽지를 보낼겁니다. 아, 물론 그것도 엄청 운이 좋은 경우라는거 명심하시구요. 글이 길어서 다 읽을는 분이 얼마나 될지 걱정이 살짝 들지만 ㅋㅋㅋ 전 글을 길게 쓰는게 좋습니다! 말이 존나 많은 인간이거든요! 서스펜스를 이야기해야죠. 간단하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 서스펜스는 서스펜스고 포르노는 포르노에요.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 섹스를 제안하고 안전을 보장해주셔야 합니다. 거기 진심을 담아야 합니다. 어떻게 진심을 담느냐구요? 당신의 말이 진심에서 우러나오면 됩니다. 진심으로 그녀에게 성욕을 느끼고-이건 어렵잔겠죠?- 진심으로 그녀의 안전을 지켜주고 진심으로 불시의 거절을 수용할 마음을 갖고, 결코 그 진심이 변치 않겠다는 마음가짐을 담아서 그녀에게 전하세요. 여자는 진심을 읽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당신의 진심을 접수할겁니다. 아, 접수한다고 수락한다는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걸 질척임으로 판단해 불시에 차단하진 않을 것이고, 그때부터 섹스를 할지 말지 판단한다는 것이죠. 일단 섹스 제안을 받은 시점부터 당신에게 느끼는 성욕이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응할 정도로 당신의 안전 보장에 대한 제안이 그럴싸한지, 그리고 당신이 믿을만한 사람인질 말이죠. 아, 그리고 당신이 믿을만한 사람인지, 즉 신뢰에 대한 문제는요. 당신과 섹스를 해도 영원히 재검토합니다. 그게 여성의 본능이니 불만은 그냥 안갖는게 낫습니다, 당신이 불만을 품더라도 결코 달라지지 않을거니까요. 그래도 말이죠, 레홀녀와 서스펜스를 주고 받는 사이가 된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진전인겁니다. 그 서스펜스를 잘 유지하시면 아마 결국 섹스하실겁니다. 예선 탈락자가 수두루뺵빽이고, 예선 통과한들 서스펜스를 형성 못해서 까이는게 수두루빽빽이고, 서스펜스 유지를 못해서 까이는게 수두루뺵뺵일테니까요. 사실 성충동에 충실한 남자, 수컷이 해내기에는 어려운 일인 것 맞아요. 그래도 당신이 존나 잘생겨지고 존나 몸좋아지는 것보다는 확률이 높을겁니다. 뭐... 몸은 어떻게든 된다고 해도 얼굴은 성형을 하거나, 가장 황당하게는 유전자를 갈아끼우셔야죠. 다음 생에 잘 타고나길 기대해야 할 문제라, 수컷의 본능을 통제하는게 더 가능성있을겁니다. 요컨대, 수컷에서 인간 남성이 되어 인간 여성과 만나 끝내 수컷과 암컷이 되는 시나리오가 되어야 합니다. 대뜸 아무 것도 형성된게 없다시피한 사이에서, 당신이 수컷이 되었을 때 암컷이 되어줄 여자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게 편합니다. 있어도 당신이 마주칠 일이 없구요, 당신은 그런 경험이 있으며 적지도 않다면 뭐, 이미 존나 잘생기고 존나 몸좋은 분이시겠죠. 인간 남자와 인간 여자가 만나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그게 최우선입니다. 인간 남자와 인간 여자가 만나는게 시작입니다. 인간 남자가 수컷이 되었을 때 인간 여자가 암컷이 되어주는 일도 어렵지만 어지간하면 절차를 지키세요. 이 문단에는 부탁한다는 말을 붙이고 싶네요. 7. ㅈㅈ독경 까먹을 뻔 했네요. 이 글의 부제가 ㅈㅈ독경이죠. 자지독경이라는 뜻입니다 ㅋ 제가 만든 말이에요. 자지엔 귀가 없어서 말해도 잘 안됩니다. 조롱 아니고 저도 그럴 때 있어요. 그러니까 성충동에 충실히, 아니 지배받아서, 아니 그냥 일체가 되서 ㅋㅋㅋ 수컷도 아니고 자지가 되버릴 때 말이죠. 프라이빗하고 합의된 상대가 있다면 모를까, 아무 때나 그러면 안되죠. 그래서 저도 압니다. 자지에게 경읽어주는 일이 비일비재하단걸요. 그래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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