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짧은 연애가 끝나고.. 마음이 허한 밤입니다.  
0
괜찮은직장인 조회수 : 1584 좋아요 : 0 클리핑 : 0
짧은 연애를 마치고...

6개월간의 짧은 연애가 끝이 나고 정신 못차리고 있네요. 
6개월이 뭐 연애냐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요. 
나이도 동갑이었고 경험도 비슷하고 공통점도 많아서 
같이 있는 시간이 즐거워 오래오래 갈 줄 알았습니다만...

사소한 습관, 사소한 말 한마디, 사소한 사건 하나가 커지더군요
우습게도 섹스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맞았고 
주말만 되면 거사를 치르느라 집 밖에 나갈 틈이 없었죠.  

섹스는 놀이처럼 즐겨야 한다는 그녀의 철학이 저와 기가 막히게 잘 맞았기에
어릴 적에나 했음직한 그녀의 아파트에 바래다 주다가 계단에서 하기, 
드라이브 하다가 차 세우고 하기, 한강공원 차 안에서 하기 등등 
서로 원하는 게 뭔 지 너무도 잘 알았습니다.  

오랜만의 연애였기에 서로 기대가 너무 높았나 봅니다. 
후유증은 빨리 극복해야죠. 하림이 부른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라는 
노래가 생각나는 밤입니다. 
나이 들어서 연애한다는 게 이런 걸까요? 
괜찮은직장인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20eo 2022-06-04 01:55:10
연애는 아무리 짧아도 힘든게 당연하고 시간이 약인 것도.. 응원합니다!!
으뜨뜨 2022-05-30 00:35:00
몸의 결핍이 빨리 채워지면 마치 마음도 그럴 것 같아서
시간을 들여야 할 이해가 자기 틀에만 갇히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마지막 연애가 그랬어요 늘 텅 빈 대화에
몸은 채워지는데 마음은 점점 비워지는 관계
중심이 없더라구요 제 경우엔 그게 상실인 줄 알았는데
그냥 자괴감이었어요
다음 사랑은 훨훨 날아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빕니다
괜찮은직장인/ 딱 맞는 말씀이네요. 몸은 채워지는데 마음은 비어가는 관계였어요. 고맙습니다.
너만조아 2022-05-30 00:06:22
연애... 눈치  않보고 할 수 있을때 많이 하세요~^^ 서류로 묶이고 바라보는 눈이 늘면 사랑이라는 단어조차 마음에 품는것조차 사치가 되더라구요..
그런 마음을 언제 가졌었는지...나도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질 수 있는 여자였는지.. 기억도 안나요~~^^
좋은 인연.. 곧 오시길...
괜찮은직장인/ 연애도 사랑도 건강하고 의욕이 넘칠 때 하는 거가 맞는 것같습니다. 다시 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밀리언 2022-05-29 23:23:42
맘이 서로 통하고 마음을 나눈시간이 있으니 짧은 시간이라고 하여도 후유증이 있겠죠
괜찮은직장인/ 헤어지는 건 쿨한 척 신속했는데 마음은 복잡하군요. 말씀 감사해요.
1


Total : 37162 (1/1859)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레드홀릭스 개편 안내 [2] 섹시고니 2024-06-18 2969
[공지] 카카오 오픈 단톡방 운영을 시작합니다. (22년2월25일 업데이.. [447] 레드홀릭스 2017-11-05 230965
[공지] (공지) 레드홀릭스 이용 가이드라인 (2021.12.20 업데이트).. [377] 섹시고니 2015-01-16 345544
37159 술 마시다 화장실에서 [4] new 라드딕 2025-01-18 517
37158 초대남구인 보통 어디서하나요? [2] new Jennet 2025-01-17 638
37157 파트너를 보통 어디서 구하나요? [18] new 새치미 2025-01-17 1456
37156 출근룩 [15] new 즈하 2025-01-17 1382
37155 남후) 서러운 신세 [7] new tailless_sna 2025-01-17 952
37154 그러니까 [14] new 체리페티쉬 2025-01-17 1220
37153 굳이 만날 필요 있나요? [2] new 바람속에서 2025-01-17 1412
37152 졸음 병에 걸렸나 [3] new 라라라플레이 2025-01-16 546
37151 cctv에 찍혔을라나… [10] 라드딕 2025-01-16 1549
37150 퇴근하고 와인깠어요 [10] 맥캘란 2025-01-15 1910
37149 삐리빠리뽀 [10] 체리페티쉬 2025-01-15 1118
37148 이거 좀 만져봐 이거 좀 만져봐. (feat.?) [2] 쁘이짱 2025-01-15 1356
37147 그래도 좋아해줘요 [11] Onthe 2025-01-15 2081
37146 어디까지 친해질까? [17] 체리페티쉬 2025-01-15 1657
37145 대구 21살 남자입니다 하이항 2025-01-14 383
37144 넬슨 만델라도 못 견딘 고통. [23] 주경야톡 2025-01-14 1843
37143 후) Daily,,, [9] 히히12a 2025-01-14 2291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