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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 하나
귀신보고 이직 한 썰
직업을 자세히 밝힐 수 없지만
프로젝트 참여형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고
당시에도 프로젝트 참여 중 이었는데
당시 겨울이기도 했지만 건물이 좀 추웠다. 구석에 옹달진 곳에 있는 건물이었는데
유난히 으스스한 분위기가 나서 그닥 좋아하진 않았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건
건물 복도를 지날 때 종종
내 이름을 귀 가까이에서 낮게 속삭이면서 부르는
남자목소리가 종종 들렸다.
뒤를 돌던 옆을 봐도 장난치고 숨을 곳 조차 없는 곳에서
내 이름을 부르는 남자의 목소리가 익숙해 질 때쯤
다른 층에 있는 팀으로 발령을 받았다.
발령을 받게 된 이유는 팀장과의 갈등도 있었고
더 큰 문제는 컴퓨터로 빠르게 작업처리를 해야해서 던져지듯 가게 되었다.
어쨌든 다른 팀에서는 별 문제 없이 근무했는데
거기서 사고가 터진게
야근하다가 무언갈 찾는 듯 엎드려서 책상 아래를 기어다니는
많이 먹어봤자 20살 정도로 보이는 여자아이를 본 걸 시작으로
그 다다음날 둥둥 떠서 사무실 밖을 나가는 검은 옷을 입은 남자를 보고 나서
바로 이직했다.
회사에는 아무 말 하지 않았다.
내가 그만둔다고 말했을 때 회사는 그냥 좀 더 있으라는 뉘앙스로 말을 했지만 내가 나갔다.
(추후에 회사에서 프로젝트 이어서 같이 하지 않겠냐고 연락 왔는데 팀장 생각나서 안 한다고 했다.)
팀장 꼴보기 싫어서 나가는 것도 있었고 이직면접 보고 합격 된 것도 있었지만
결정적인건 건물이;;; 자꾸 뭐가 보이고 들려서 못 버티게 무서웠다.
그 때 이후로 더 어처구니 없는 사무실에서 일하게 된건 안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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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종종 듣는데 무섭고 신기하고 재밌더라고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