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싫어하는 녹차 아이스크림 먹고 쓰는 일상글  
0
체리페티쉬 조회수 : 1293 좋아요 : 0 클리핑 : 0

잠+비 와서 모든 스케줄 뒤집어 엎고 하루 종일 바닥에 눌러 붙어있었다.

취중진담 혹은 익명에 기대어 속마음 말하는거 안 좋아한다. 난 익명이 아니며 취하지 않았다. -_-v

창문 열어놓고 시원하게 자고 싶었는데, 공회전 돌리는 썩을 것 때문에 창문 닫고 에어컨 켰다.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내 길을 간다!!! 라고 생각했는데 왠지 찝찝한 이유는 뭘까.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공감 얻은 것. 내가 연락 할 때 아님 연락 안 오는 관계. 연락의 횟수를 넘어선 그러려니 하는 관계도 있지만, 이상하게 연락이 기준이 되는 관계가 있다. 정말 피곤함.

최근 상대방에 대한 내 값어치가 이거밖에 안 되는구나~ 하는 순간이 있었다. 그래 그럼 나는 그거에 딱 반만큼 대해줄께. 네가 네 자리 깎아먹은거야.

모든 관계는 전제조건이 많이 붙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서로를 믿고 선택하는 것. 그 순간에 너는 날 선택할까? 반대로 나는 널 선택할까?

늘 불길한 예측은 맞아 떨어진다. 하지만 못 먹어도 GO.

내가 근황을 끊으면 네가 나에게 먼저 연락을 할까? 내 근황 파악도, 분위기나 생각 체크도 글 보고 염탐 할 생각 말고 궁금한거 있으면 연락을 해라.

내 와꾸가 망해서 그렇게 얼빠는 아니야. 하지만 다른 건 많이 봐. 네 자리가 없어진 건 네가 외모가 안 예뻐서가 아니야. 네 태도가 문제인 거야.

사람의 마음은 그때그때 솔직하게 전해야 한다는 걸 다시 깨달았다. 특히 미안하거나 칭찬해야 할 껀 빨리 하자.

나보다 더 아픈 주변 사람을 돌봐야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고 독하고 모질게 뾰족뾰족한 말들이 나간다. 미안해 그릇이 이거밖에 되지 않아서. 좀 더 여유로운 사람이 돼볼게.

살아남았다는 건 아프고 슬픈거다. 타인의 불행을 두고 운이 좋았다거나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비교성 위안 정말 싫어한다.

죽음 앞에서 눈물 한 방울 없이 모진게 아니다. 그저 내가 슬퍼해야 할 사람+상황 판단해서 행동 할 뿐이다.

(저격) 타인의 불행과 내 아픔이 공존할 때 티를 내지 않는 편이다. 그럼에도 티를 내는 이유는 타인을 위로해야 하니 나에게 여유를 달라는 뜻인데, 눈치 없이 행동하네. 위로 바라지도 않아. 내가 복귀할 때까지 아니 복귀하고 나서도 모른척해 줘. 

난 너만큼 좋은 사람은 되지 못하겠지만, 나 답게 열심히 살아볼게.

위로해주신 분들 모두 고마워요 :) 덕분에 잘 버티고 있습니다.

인생 실전이라더니 어차피 망한 거 낭떠러지로 떨어질 생각하니까 마음이 편하다 :)

날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고 믿을 사람은 믿는다. 필요하면 연락하고 이득 되면 알아서 태세 전환하는 게 인간이다. 네가 날 싫어하는 건 내 알빠노, 나도 너 싫어.

할 말 다하는 성격이라고 평가받은 적이 있다. 심지어 표정관리도 안 한다고 하는데, 나는 할 말 다 하는 성격 아니고 정말 많이 참는다. 그리고 표정관리는 안 하는게 아니라 하려고 노력하는데 티가 나는 편이다.

윗글과 연결해서 한 번에 분노를 터뜨리는 거나, 어느 순간에 손절하거나, 부정적인 피드백을 표현할 땐 내 나름대로 정말 많이 참고 참다가 누적치 쌓여서 넘치면 표현하거나 한 번에 선을 세게 넘었다는 거다. 한때 나도 보살이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래 다 내가 귀여운 탓이다. 쀼잉 :p

최근에 즐거운 일은 ZARA 락 플랩 숄더백과 cos 퀼팅백을 엄마랑 더치페이로 샀는데 누가 언제 무슨 가방을 쓸지 모른다. 한 마디로 공유지의 비극을 찍는다는 거. 먼저 잡는 ㄴ이 임자다.

피부 톤은 겨울다크쿨톤. 즐겨 입는 옷의 색상은 검은색~남색이지만, 소지품 색상은 최대한 튀는 비비드하거나 파스텔톤을 쓴다. 옷은 어두컴컴해도 소품이 블링블링해서 의외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아이템 욕심 쩐다. 

패션에 관심이 없는게 아니다. 귀찮은거다.

사람 만나는 싫어하지 않지만만나고 나서 혼자 쉬면서 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한 내향형 인간이다 :)
체리페티쉬
너의 부랄에 치어스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어디누구 2023-07-25 09:25:48
체리페티쉬/ :)
kelly114 2023-07-23 06:22:49
마지막 문장 공감가네요...ㅋ
체리페티쉬/ 원기옥 모아야 합니다!!!
1


Total : 37153 (1/1858)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레드홀릭스 개편 안내 [2] 섹시고니 2024-06-18 2943
[공지] 카카오 오픈 단톡방 운영을 시작합니다. (22년2월25일 업데이.. [447] 레드홀릭스 2017-11-05 230871
[공지] (공지) 레드홀릭스 이용 가이드라인 (2021.12.20 업데이트).. [376] 섹시고니 2015-01-16 345373
37150 그래도 좋아해줘요 [9] new Onthe 2025-01-15 859
37149 어디까지 친해질까? [13] new 체리페티쉬 2025-01-15 792
37148 대구 21살 남자입니다 new 하이항 2025-01-14 225
37147 넬슨 만델라도 못 견딘 고통. [22] new 주경야톡 2025-01-14 1326
37146 후) Daily,,, [8] new 히히12a 2025-01-14 1412
37145 ㅎㅎ탑5 안에 들었따 [15] new 초승달님 2025-01-14 1265
37144 오늘밤은 너로 정했다!! [5] new C43AMG 2025-01-13 1134
37143 후) 쉿, 비밀이야 ~ [64] new 밤소녀 2025-01-13 2812
37142 맛있는 섹스-당신의 섹스판타지는 무엇입니까?.. [17] 어디누구 2025-01-13 1504
37141 쓰레기 버렸어요 [40] 초승달님 2025-01-12 2060
37140 안주무시는 분? hak 2025-01-12 425
37139 쓰담쓰담 [17] spell 2025-01-12 1480
37138 와 나 진짜 사람됬네 [5] 라임좋아 2025-01-11 1115
37137 소모임 가입하고 싶은데요.... 호호하하흐흐 2025-01-11 520
37136 업보청산중 [10] 체리페티쉬 2025-01-11 1113
37135 관전클럽에 대한 호기심 어피 2025-01-11 756
37134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송진우 2025-01-11 346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